정치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이 선택할 것"

2008.02.16 오후 06:00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정부조직법 협상과 관련해 여소 야대 상황에서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여러 사정을 잘 아는 만큼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이 선택할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을 아흐레 앞두고 이명박 당선인과 청와대 수석 내정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른바 이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 당선인은 정부조직법 진통으로 국무위원 내정자들이 참석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소 야대 상황에서 너무 신당 측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들이 다 아는 만큼 4월 총선에서 선택 기준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4월 총선 앞두고 이런 정치권 여러 모습들이 국민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초이스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당선인은 일단 정부조직 개편 논란에서는 한 발 비켜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대신 자신의 국정철학을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새 정부 국정 철학은 끊임없는 변화와 미래지향적 사고라고 소개하고 청와대 수석들부터 모범을 보이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혁신을 위해서는 부정적인 비판에도 주춤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영어 공교육 강화를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인사 평가를 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내각도, 수석들도 정기적으로 6개월이던 1년이던 평가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 당선인은 또 새 정부 공직기강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과거와 같은 청와대로는 절대 성과를 낼 수 없다며, 청와대 수석들은 사생활이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어 당장 새 정부 출범이 열흘도 남지 않은 만큼 핵심 국정 과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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