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회 국무총리후보자인사청문특위는 이틀째 한승수 총리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벌였습니다.
통합민주당은 병역 문제와 배우자의 투기 의혹 제기에 주력했고, 한나라당은 후보자 해명을 듣는데 질의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한승수 총리 후보자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한 후보자 부인이 지난 2003년 양도소득세를 4600만 원이나 냈는데도 재산 신고가 안 돼 있는 이유를 캐묻는 과정에서 서초동 아파트 분양권을 팔아 1억 7,000여만 원을 남긴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녹취:서갑원, 통합민주당 의원]
"후보가 제출한 어떤 서류에도 이 재산이 기록돼 있지 않습니다."
[녹취: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서초동 현대아파트 슈퍼빌을 2003년에 매각한 사실이 있습니다."
한 후보자의 군 복무 과정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주로 참여정부를 비판하거나 한 후보자의 이야기를 듣는데 시간을 쏟았습니다.
[녹취:박승환, 한나라당 의원]
"반성을 전제로 정책이 진행되야 한다고 볼 때 참여정부에 있어서 가장 실패한 정책은 뭐라고 봅니까."
[녹취: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참여정부가 여러 일을 했으나 국민에 부응하지 못한점이 있다고 말하겠다."
인사청문 위원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틀 동안 치러진 인사청문회.
각 당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녹취:최재성, 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
"국회가 들러리를 서는 게 맞는 지, 꼼꼼한 검증을 통해 걸러 낼 사람은 걸러내는 것이 맞는지 판단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녹취: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
"한승수 후보자가 풍부한 경험을 가진 국무총리의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제기된 문제는 충분히 해명됐다고 봅니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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