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한국내 논란은 허위 정보가 유포됐기 때문으로 본다고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밝혔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YT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허위 정보는 2∼3주 안에 진행된 것이 아니라 몇년 간에 걸쳐 유포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인이 먹는 쇠고기와 한국에 수출되는 쇠고기가 다르다는 의혹에 대해 버시바우 대사는 100% 거짓말이라면서 미국내 유통되는 쇠고기와 수출용 쇠고기는 똑같은 조건으로 처리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 입장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쇠고기 수입 문제가 지난해 4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시 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개방한다고 약속한 사안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이 약속을 지킨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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