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승덕 반대, 김영선 결사반대,홍준표 소극"

2008.12.07 오전 05:02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각종 법안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성향을 적은 문건을 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이 문건의 출처나 내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 장에서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안경률 사무총장 등과 함께 보고 있던 문건입니다.

제목은 '개혁입법 추진 난항 실태' '정무위원회의 경우'로 돼 있습니다.

개요 부분에는 이명박 정부의 금융선진화와 규제개혁 차원의 핵심 개혁 입법안이 야당의 저항이 아닌 한나라당내 이견으로 정기 국회에서 처리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위의 산업은행 민영화, 공정위의 동의명령제와 일반지주회사법 총리실의 인문사회연구회 개편 등 4개 법안은 좌초 직전으로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인 실태로 거론한 산업은행 민영화와 관련해서는 고승덕 절대 반대, 이진복 반대, 박종희 소극반대 등 의원들의 성향을 표시한 다음 이 사안에 대해 홍준표 원내대표가 소극적 태도를 견지해 고승덕의 저항이 노골화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동의명령제와 일반 지주회사법에 대해서는 '김영선 정무위원장 결사 반대'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이상득 의원 측은 "이 문건은 외부에서 받은 것이며 공식 기관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함께 문건을 본 안경률 사무총장 측은 "이 의원이 보길래 궁금해 그냥 한 번 본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권 초기부터 대통령의 형으로서 '만사형통'이란 구설수에 올랐던 이 의원이 평 의원 신분으로 소속 의원들의 성향을 적은 문건을 보고 받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당 안팎의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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