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은 북한의 핵 무기가 적어도 20개가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군사적으로 볼 때는 북핵 위협의 실체를 인정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학송 위원장은 오늘 국방연구원이 주최한 국방포럼에서 북한의 소형 핵은 많아야 2~3kg 정도 들어가는 크기로 현재까지 추출된 플루토늄이 42kg인 것으로 볼 때 20개 이상 핵무기를 제조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직후 만났던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국 대사 역시 이미 미국의 북핵과 관련한 용인 수준인 레드라인이 '허용 불가'에서 '이전 방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핵 대비 태세에 대해 김학송 위원장은 EMP탄과 같은 첨단 무기개발과 더불어 핵의 평화적 이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한미간 원자력 협정을 다시 맺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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