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북한의 평양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휴대전화가 북한과 중국의 접경 도시인 신의주에서도 곧 개통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중국 내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평양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고려링크 휴대폰이 신의주에도 개통될 것이라고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왕래하는 북한 상인과 트럭 운전사들의 말을 통해 전했습니다.
개통 시점은 잠정적으로 다음달 1일로 예정돼 있으며, 단말기는 350달러짜리 고급형부터 150달러짜리 저가형까지 3~4개의 다양한 종류가 선보일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습니다.
이집트의 오라스콤이 75%, 북한이 25%를 투자해 설립한 이동통신사 '고려링크'는 지난해 12월 15일 북한에서 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6월 말 현재 4만 8,000명이 가입하는 등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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