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선체서 화약성분 검출"

[앵커멘트]

천안함 선체에서 화약 성분이 검출돼 정밀 분석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검출된 화약 성분이 어뢰 탄약 성분인지 여부를 조만간 가려낼 방침입니다.

함형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선체에서 어뢰탄약으로 추정되는 화약 성분을 검출해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연돌을 포함한 절단면 부근에서 미량의 화약성분을 검출해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화약 성분이 어뢰 탄약인지 여부는 더 분석을 해봐야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론은 이르면 이번주안에 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앞서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발견된 알루미늄 파편도 선체 재질과 다른 것으로 결론 내리고 수중 무기의 파편인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지금까지 분석 결과는 어뢰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약 성분이 검출된 사실 등 조사 진행과정은 합조단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전문가를 통해 미국 정부에도 이미 보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합동 조사단은 파편과 화약성분, 선체 파괴 유형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오는 20일 이후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함형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