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추가도발 할까?

2010.12.02 오후 07:27
[앵커멘트]

서해 한미연합훈련에 이어 우리 군의 대규모 사격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미 대비태세가 강화된 현 시점에서 추가도발은 쉽지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서해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도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태영 국방장관은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녹취:유승민, 한나라당]
"북한이 또 무력공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녹취:김태영, 국방장관]
"저는 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지만 추가도발 가능성을 제기하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북한의 다음 목표는 강화도에서 멀지 않은 우도가 될 수 있다며 기습 상륙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이 우도가 기습침투로 무력화될 경우엔 연평도 뿐만 아니라 서해 5도가 고립될 가능성 있습니다."

일본의 한 언론은 한 발 더 나아가 북한이 연내 경기도를 직접 타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연평도를 공격했던 북한 4군단 산하 방사정포 부대의 특이동향이 포착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측의 대응사격으로 무도진지가 큰 타격을 입은 데 대한 보복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미간 대비태세가 강화된 시점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은 북한에 더 큰 타격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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