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빗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된 것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지역에서 직접 날아온 것은 아니라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기상청 김승배 대변인은 오늘 오전 열린 정부 원전 대응 전담팀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승배 대변인은 제주도 상공의 기류를 분석한 결과 중국 쪽에서 불어온 바람을 타고 방사성 물질이 넘어온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난 2~3주 동안 편서풍을 타고 방사성 물질이 세계 곳곳에 퍼져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무총리실은 이와 관련해 오늘 내린 비의 방사성 물질 측정 결과를 오늘 오후 4시쯤 원자력안전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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