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YTN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전 마지막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의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의 나경원 후보를 5%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표본 크기를 4천 명 가까이로 늘려 오차범위를 1%대로 낮춤으로써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먼저 내일이 서울시장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박원순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4.3 % 나경원 후보는 39.3%를 기록해 박 후보가 나 후보를 5% 포인트 앞섰습니다.
이같은 격차는 오차범위 ±1.6% 포인트 밖입니다.
연령대로는 20대와 30대, 40대 모두 박원순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으나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나경원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습니다.
직업별로 보면 가정주부는 나경원 후보를 선호했지만 학생들은 박원순 후보를 더 지지했습니다.
자영업자 가운데는 나경원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조금 더 많았고 블루 칼라와 화이트 칼라 등 직장인들은 박원순 후보를 더 지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4개 권역별 조사에서는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을 제외하고 3 개권역에서 모두 박 후보의 지지도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지지 정당별 후보 선호도에서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82%가 나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74.4%가 박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여 모두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어제까지 사흘간 성인남녀 3천 950명을 상대로 휴대전화와 집전화를 이용한 전화 조사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6% 포인트로 오차 범위를 크게 낮춰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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