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관계 근간 흔들리지 말아야"

2012.08.16 오후 07:04
[앵커멘트]

한일관계에 대해 정부는 역사문제에 관한한 타협할 수 없지만 양국관계 근간이 흔들리면 안된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한일 간 감정적 대립이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이제는 냉철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내각 관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등 일본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과거사 문제는 타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분명히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역사문제, 우리는 타협할 수 없습니다."

독도 논쟁은 일본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고쳐야 할 문제이지 분쟁이 아니라는 사실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이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양국관계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일 양국관계에 큰 걸림돌이 되는 이슈를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양국 간 장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 사과 요구, 위안부 문제 발언 이후 감정적으로 치닫고 있는 양국간 갈등을 이성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양국의 과거사 갈등이 불필요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냉철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녹취:이원덕, 국민대학교 일본학연구소장]
"경제적으로는 상호의존관계가 심화되고 있고요, 동아시아의 안보지형으로 볼 때는 한일간의 협력이 불가피합니다. 영토문제로 야기되는 갈등이라고 하는 것은 한일관계 전체의 측면에서 보면 부분이지 결코 전면적인 것은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독도 문제로 촉발된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경제와 한류, 또는 안보 분야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국가이익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 정치권에서 독도 문제를 쟁점화하고 있는데다 일본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와의 영토 논쟁이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한일 관계는 당분간 매우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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