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캠프 4인방 '보여줘!'

[앵커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중앙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특히 김종인, 안대희, 한광옥 등 영입인사들과 캠프 사령탑인 김무성 총괄본부장의 활약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국민행복 선대위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첫 회의 자리에서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녹취: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이젠 더 이상의 어떤 갈등을 넘어서 화합된 모습으로 국민을 위한 아름다운 선대위의 모습으로 이번 선거를 꼭 승리하도록 모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박 후보의 다음 과제는 정책을 통해 핵심 메시지를 어떻게 보여주느냐입니다.

특히 경제민주화와 정치쇄신, 국민대통합 등 박 후보의 대선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해 외부에서 영입한 3인방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야권과 불꽃 튀는 경쟁이 붙은 경제민주화 분야를 책임진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과 박 후보의 쇄신과 개혁 이미지를 맡은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조만간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고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민주화 관해 2개 이상 법안을 좀 확실하게 통과시켜서 후보의 의지를 국민에게 확인시키자."

[녹취:안대희, 새누리 정치쇄신특별위원장]
"이제까지의 수많은 쇄신의 외침과는 다른 진정성 있는 행동하는 쇄신을 후보님과 새누리당은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동서 화합과 산업화-민주화 세력의 화해를 위해 대통합위원회에 영입된 한광옥 수석부위원장의 역할도 주목됩니다.

[녹취:한광옥, 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지역과 계층, 세대와 이념의 벽을 허물고 서로 화합하는 속에서 대탕평책을 통해서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전열을 다시 정비한 선대위의 실무 지휘봉을 잡은 김무성 총괄본부장도 비상령을 내리고 총력체제를 선언했습니다.

[녹취: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
"오늘부터 선거대책본부는 비상체제로 돌입하겠습니다. 당장 총괄본부장실부터 24시간 가동 체제로 들어가겠습니다. 무슨 문제든 즉각 대응하고 시간에 관계없이 즉각 결정해 나가겠습니다."

정교한 일정과 메시지 관리를 통해 박 후보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도 과제입니다.

다시 뛰기 시작한 박근혜 후보가 대선 고지를 향한 60여 일 동안 야권 후보단일화와 검증 공세의 양대 파고를 어떻게 넘을지 관심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