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 공기업 '빚더미'...4년 동안 부채 45% 늘어

2013.04.26 오전 08:38
지방 공기업이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재무건전성이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방공기업 재무현황 평가 보고서에서, 전국 388개 지방 공기업 부채가 지난 2008년 47조 8천억 원에서 2011년 69조 천 억으로 45%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 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지방자치단체가 출자한 전국 7개 지하철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5년 동안 매년 9천억여 원의 적자를 냈으며 자본잠식률도 44%에 달했습니다.

예산정책처는, 각 지하철 공사가 지속된 영업손실로 매년 천억 원 가까운 이자비용도 메우지 못해 재무 건전성은 지속적으로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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