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북, 변하지 않으면 안되게 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북한이 변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미국 CBS방송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한국과 미국, 우리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도발은 안 되고 대가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핵도 보유하고 경제발전도 이루겠다는 병진노선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며 "북한이 세계를 적으로 돌리고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것에서부터 인식을 빨리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날 일이 있으면 만나겠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이 부담해야 할 경제적 비용이 많이 드는데도 통일을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통일은 꼭 돼야한다"며 "북한 주민들도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행복을 느끼면서 살 수 있는 세상이 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