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은 역사를 바로 보면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박 대통령은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 한일 관계를 질문받고 이같이 촉구했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메르켈 총리가 다하우 기념관을 처음 방문해 연설하는 모습에 감명받았다며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자세 없이 자꾸 상처를 건드려서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강제수용소였던 독일 바이에른주의 다하우 수용소를 방문해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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