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관계 영향 없어...대비태세는 강화

2013.12.04 오후 07:13
[앵커]

북한 장성택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이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만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군 군단장급 이상이 참석한 전군 지휘관 회의.

북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실각설과 관련해 북한군의 동향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김관진, 국방부 장관]
"현재 대비 태세 상태는 어떻습니까?"

[인터뷰:박성배, 해군 2함대 사령관]
"경비 함정은 최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적의 동태를 아주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특이동향은 없습니다."

아직 북한군의 이상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정보 감시와 작전 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에서 군부가 득세할 경우 대남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면전 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김관진, 국방부 장관]
"북한 내부에 권력 재조정을 위한 일부 조정 작업이 진행 중에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전방 각지에 군사적 능력 강화시킨 것이 사실입니다."

김 장관은 그러나 장성택이 완전히 실각했는지 여부는 정보를 더 수집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의 기만술에 대비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남북이 합의한 개성공단 제도 정상화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
"여러 가지로 어떻게 영향이 있지 않나, 우려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특별한 다른 징후가 있다고 보이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남북은 조만간 인터넷과 군 통신 개선을 위한 실무접촉도 열기로 하는 등 '장성택 실각설'이 당장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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