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적폐 바로잡아 국가개조 매진하라는 뜻"

2014.06.10 오전 11:5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4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는 적폐를 바로잡아달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병언 일가를 잡지 못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오늘 국무회의에서 밝힌 내용이죠?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겠지만, 과거부터 쌓여온 적폐를 제대로 바로잡아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매진해 달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국민의 뜻에 따라 안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가 개조는 국민 모두 힘을 모을 때 성공할 수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장기화되고 있는 유병언 일가의 도피와 관련해 수사당국을 질타했습니다.

유병언 일가를 검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못 잡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검거방식을 다시 점검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이익 추구로 국민의 신체와 재산에 큰 피해를 준 기업의 경우, 기업주 본인뿐 아니라 제3자 명의로 은닉한 재산까지 철저하게 환수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서도 노력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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