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태호 사퇴' 여론 동향은?

2014.10.27 오전 11:04
[앵커]

"좀 더 고민해보겠다" 김무성 대표의 삼고초려에 사퇴 의사를 밝혔던 김태호 의원이 고심에 빠졌다고 합니다.

"좀 더 깊이 고민해 볼 여지가 생겼다"며 철회 가능성에 무게를 둔 듯한 발언을 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앵커]

김무성 대표의 개헌 발언에서 시작돼당내 갈등으로까지 번졌던 여권내 힘겨루기 양상이봉합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됩니다.

이번주 정치권을 향한 여론의 움직임, 어땠을까요?

살펴보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매주 살펴보고 있는 지지율부터 오늘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10월 4주차, 어떻게 나왔습니까?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3주 연속 하락하다가 이번 주에는 50. 3%로 소폭 0. 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부정평가는 최근 들어서 40% 중반까지 올라가는 그런 양상을 보이다가 지난 주에는 1% 포인트 가량 하락했는데요.

지난 주에 국내에서 외교행보가 있었죠.

중국 전 국무위원 접견을 통해서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내달 예고가 됐었고요.

또 한일 장관 외교행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정평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일단 50%을 넘어섰다는 게 의미가 있겠네요.

[인터뷰]

대통령의 지지율을 보면 본인, 대통령 자신으로부터 야기된 문제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지층의 경우에도 부정적으로 반응을 합니다.

하지만 개헌론과 같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외부로부터의 일종의 위협상으로 보여지는 경우에는 대통령의 고정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연령대가 높은 50대 이상, 그리고 지역적으로 영남, 그리고 보수 성향의 유권자층은 오히려 결집하는 그런 현상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는 것은 매우 소폭이지만 그런 경향성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내일 모레 박근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이 잡혔는데요.

지난해 9월 이후에 1년 1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결국 입장차만 확인하고 결과가 없게 끝나다보니까 이 회동 이후에 지지율이 오히려 소폭 하락했었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작년에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국회에서 김한길 대표와 황우여 대표가 같이 만났었는데 오히려 만나서 여야 간 골만 확인하고 그러면서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7월에는 이완구, 박영선 3자 회동이 있었을 때는 큰 변동은 없었고요.

당시에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거기에 가려서 지지율에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마는 이번에 오랜만에 여야 대표회담이 있는데요.

일단 이번에는 양측 모두, 여야 모두 어떤 위기상황에 지금 놓여져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여야는 당청관계 갈등으로 인해서 대통령 지지율도 최근 들어서는 부정평가가 많이 올라갔고요.

야당의 경우에도 지금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여전히 지지율이 지금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문희상 체제도 박근혜 대통령과 뭔가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긍정적인 당의 이미지를 제고해야 되는 그런 시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과는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정당 지지율 간략히 살펴보고 대선지지율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정당지지율입니다.

[앵커]

새누리당이 43. 1%의 지지를 얻었고요.

새정치민주연합이 20. 9%입니다.

어떻게 달라진 겁니까, 이택수 대표님?

[인터뷰]

새누리당은 지금 소폭이지만 지금 한 3주, 4주째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겠습니다마는 지난 주 당청 관계에도 균열이 있었고 또 당내에서도 김태호 최고위원이 지금 당대표와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고요.

또 새정치연합의 경우에는 지난 9월 말에 세월호 특별법이 극적으로 합의가 되고, 박영선 원내대표 그만두면서부터는 지금 문희상 체제가 안정감을 보이고 국감이라는 기간이 원래 야당에는 기회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소폭 반등해서 20% 초반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계속해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도 살펴보겠습니다.

뭔가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1위는 박원순 시장입니다.

20. 6%.

2위는 김무성 새누리당 당 대표.

12. 8%의 지지를 받았고요.

3위가 문재인 의원입니다.

11. 4%, 4위를 안철수 의원, 8%.

배종찬 본부장님,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인터뷰]

가장 큰 변화는 김무성 새누리당 당 대표의 지지율 낙폭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앞서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듯이 결국 펀더멘털의 문제입니다.

낙폭이 큰 가장 큰 이유는 새누리당 지지층이 이번 개헌론, 어떻게 비춰졌냐라는 것이거든요.

대통령과 갈등을 빚는 것처럼 비춰졌다라는 것입니다.

바로 그런 부분들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를, 지지를 받고 있는 대통령에 비해 여전히 새누리당 지지층의 차기대권 후보에서는 10명 중 2명 정도.

그 2명도 여전히 대통령에 대해서는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이거든요.

바로 이러한 당내 지지층, 지지기반의 어떤 취약성이 이러한 낙폭을 크게 만들었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

김무성 대표 지지율이 15% 이하로 떨어진 거는 7.30재보선 이후 처음입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여전히 50% 전후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과정에서 보수층, 그러니까 영남권이라든지 5,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일부 지지층 이탈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집권 초반부터 너무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김무성 대표의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근 들어서 공무원연금법과 관련해서 대표발의를 한다든 등 그런 적극적인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까 대통령 지지율은 50%, 새누리당 지지율도 43%.

그러면 여당 대표의 지지율은 적어도 20%는 넘어야 되는데 지금 15%, 그렇다고 눈에 띄는 대선주자가 또 새누리당에 없어요, 많지 않습니다.

지금 다 10% 아래고요.

그런 상황에서 대표의 지지율이 이 정도다.

게다가 지난주에 김태호 최고위원이 사퇴를 하면서 김무성 대표가 입장이 난처해지는 일까지 있었죠?

이거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김태호 최고위원, 아직까지 완전한 사퇴가 이뤄지지는 않았는데요.

이것이 김무성 대표 체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차기 대권주자들에 대한 정치인들의 영향력은 세대의 영향과 지역적 영향력인데.

바로 김태호 최고위원과는 지역적 영향력의 궤를 같이 한다는 것입니다.

영남권입니다.

영남권에 그래도 김무성 당대표와 상당히 닮은꼴을 유지해 왔던 김태호 최고위원의 반발, 이런 분위기는 지역적인 영향력에 있어서 일종의 균열이 나는 그런 어떤 현상으로 보여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여론에 결코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다시 한 번 더 지도부를 안정적으로 다지고자하는 그런 어떤 당대표의 노력의 포석이라고 볼 수 있고요.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전에도 총리로 지명된 바도 있고 경남지사직을 던지고서 새로운 다른 행보를 했습니다.

물론 총리지명에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으면서 결과적으로는 자진사퇴를 했는데요.

김태호 최고위원의 행보에도 이런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이런 여러 가지 결정의 모멘텀에 있어서 본인의 이미지를 절대적으로 부각시키는 데 있어서는 상당히 노련했지만 여론으로 살펴보면 그 이후에 여론에 어떻게 자기의 모습을 제대로 만드는가 이런 부분, 관리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취약했던 부분이 있거든요.

어떤 결정을 내렸느냐, 과연 사퇴를 끝까지 고집하느냐. 아니면 다른 묘책을 가지고 본인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느냐, 김태호 최고위원에게 달려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자막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어느 정도의 김무성 대표가 김태호 의원에게 공을 들였는지 상가까지 찾아가고 의원회관도 찾아가고.

절주를 선언했던 김무성 대표가 소맥 10잔을 마셨다.

그만큼 공을 들인다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상당한 노력입니다.

짧게 말씀드리면 사실 낮술까지도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했던 정치혁신 측면에서 이야기를 했던 당 대표가 소맥 10잔은 거의 엄청난 양이거든요.

저 같이 사실 술을 잘 못하는 사람에게도 많은 양이다 이렇게 느껴지기는 합니다마는 이런 노력은 사실 개인적으로나 여러 가지 정치적 의미로나 상당한 노력이라고 비춰질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

김무성 대표가 최고위원의 경계상에 있습니다.

친박과 비박간에 균형감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 구성인데.

만약에 서청원 최고위원이나 이정현 최고위원까지 선다면 지금 김무성 대표의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 될 수밖에 없는데 김태호 최고위원의 경우에는 지난 2011년, 아까 배 본부장님이 말씀하셨지만 총리 지명됐을 때만 해도 10% 정도의 여권 내 차기 지지율을 유지를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총리 지명에서 낙마하면서 1% 대로 급전직하했고 이후에는 대선주자 후보군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는데.

지난 전당대회 때 무려 3위로 입성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존재감이 없다 보니까 지금 당내에서 분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여론의 동향을 알아봐야 되는 중요한 이유가 있죠.

[앵커]

지난 주말 사이 보수 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하면서 남남갈등까지 야기시키고 있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여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그래픽 준비했는데요.

여론 결과 함께 보겠습니다.

일단 대북전단 살포 막아야 하나라는 질문에 막아야 한다라는 답이 더 많았습니다.

62. 9%를 차지했고요.

24. 6%가 반대한다라는 답을 줬습니다.

[앵커]

그리고 한국갤럽에서도 지금 보시는 것은 리얼미터 조사죠, 리얼미터조사고요.

그리고 한국갤럽의 조사도 있었죠.

[앵커]

대북전단 살포 찬성하냐라는 질문에 반대한다는 답이 더 많았습니다.

한 10명 중에 6명 정도가 반대 의사를 밝혔고요.

찬성한다는 답이 32%를 차지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를 막아야 하느냐에 대한 조사가 또 있었습니다.

[앵커]

정부가 막아야 한다라는 답이 50% 가까이 차지했고요.

막지 말아야 한다는 답도 높았습니다.

37% 를 차지했습니다.

[앵커]

대북전단 살포로 남남글등, 이거 어떻게 여론의 흐름을 봐야 될까요?

[인터뷰]

관련한 여론은 목적에는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북한의 인권의 실상을 알리는 부분, 또 대통령의 UN에서의 인권을 강화하고자 하는 내용과 맥락이 닿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방식과 시점의 문제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세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상당히 남북 관계에 진전이 있는 이 마당에 이것을 해야 되느냐 하는 북한과의 관계 부분이 있을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안전문제입니다.

각종 이어졌던 안전의 트라우마에 있어서 휴전선 인근에 북한이 고사총을 발사하는 등 안전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입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과연 전단살포와 또 다른 효과적인 대북 인권을 강화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은 없느냐라고 하는 이런 단체들, 그리고 탈북단체, 보수단체들 간에 남남갈등이 유발된다는 것입니다.

공감은 하지만 이 부분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해야 되는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여론은 조금은 더 적극적인 설득을 해 달라는 주문에 대해서 아직은 유보적인데 북한의 향후 고위급 회담과도 연계지을 때 어느 것이 보다 더 실효성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서 탈북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면서 이른바 탈탈갈등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여론의 정석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었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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