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문재인, 오후 4시 기자회견..."혁신 전당대회 거부

2015.12.03 오후 02:35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잠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혁신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꾸리자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제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문 대표는 오늘 오후 4시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제안에 대해 당의 분란만을 가중 시킬뿐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개최가 불가능하다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표는 또 당내 비주류 진영의 사퇴 압박에 대해서도 대표 자리에 연연하지 않지만 지금 물러나는 것은 당을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뜻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표는 현재 당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당의 혁신안이 좌절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공천 혁신안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표는 다만 당 일각에서 일고 있는 공동 지도부 구성에 대해서는 당내 공론이 모아지면 따르겠다는 입장도 담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표 측 핵심관계자는 현재 문 대표가 직접 회견문을 작성하고 있다면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표가 제안한 이른바 '문-안-박' 연대 제안을 거부하고 대신 혁신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꾸린 뒤 야권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역제안했습니다.

이승현 [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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