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 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 양지열, 변호사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 사용할 로고송을 공개했습니다. 노래 제목 '더더더'입니다. 유명 작곡가 김형석 씨가 작곡을 맡아 관심을 모았었죠. 그런데요, 가사가 '더' 한 글자 뿐이랍니다. 어떤 노래일 지 궁금하시죠. 설명과 노래 들어보시죠.
[손혜원 / 더민주당 홍보위원장 : 로고송 '더더더'는 김형석 작곡가가 작곡을 해 주셨습니다. 가사가 얼마 안 돼요. '더' 빼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총선이 다가오면서, 갖가지 로고송들도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른 당들도 로고송이 공개되면 시사탕탕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보죠.
[앵커]
지금 류주현 앵커의 소식을 잠깐 들으셨습니다마는 김종인 대표는 얼굴 표정이 어떤 표정인지 도대체 읽을 수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김형석 씨, 너무나 유명한 작곡가죠. 박진영이 부른 너의 뒤에서,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 나오는 것 있죠. 그 노래 작곡가, 굉장히 유명한 작곡가인데 어떤 의미로 더민주에서...
[인터뷰]
그분의 정치적 성향 자체가 굉장히 표방을 해 왔었고요. 이미 2012년 대선 때도 문재인 캠프에서도 만드셨던 분이고요. SNS를 통해서도 자기 의사를 확실하게 전달하고 있었고 가끔은 과격할 정도로, 최근에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 비판의 말을 남기기도 했었고 그런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재밌네요.
저는 손 홍보위원도 광고쪽에서 일했던 분이 홍보작업을 하면서 상당히 더불어민주당의 색깔을 잘 살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사실 새누리당 같은 경우에도 얼마 전에 표시 만들어서 한방에 훅 갈 수 있다, 이런 것도 만들고 국민들이 볼 때는 과거에 정치권이 보여줬던 구태한 홍보수단들보다는 재밌는 것들을 하면 되는 것 같아요.
[앵커]
새누리당은 백세 인생, 버전이 확 달라지기는 합니다마는.
[인터뷰]
노래 들어보니까 중독성 있어요. 유행할 것 같아요. 유명한 작곡가죠, 김형석 작곡가. 스타작곡가인데 약간 우려되는 것은 연예계에서 이름을 날리는 분이 정치와 관련이 되면 나중에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게 걱정스럽긴 한데요. 이분이 이렇게 경쾌한 곡을 만들고 정치권에서 즐거운 일을 자꾸 만드는 것이 구태의연한 정치를 페스티벌 같은 걸로 바꾼다는 점에서 저는 굉장히 좋은 사연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럼요.
[인터뷰]
선거로고송은 대중가요, 우리들에게 평소 익히 알려진 곡을 채택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유리한 측면이 있거든요. 그런데 오늘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새로 만든 곡을 보인 것 아닙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연 얼마만큼 득이 있을지 그 부분은 따져봐야 되겠죠. 사실 기존의 선거로고송 같은 경우에는 잘 알려진 것으로 이정현의 바꿔라든지 또 무조건 무조건이야라든지 그런 것들. 그리고 또 1997년 대선 때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된 DJ와 춤을, 이런 부분들은 대중들이 미리 익숙히 알고 있는 부분들이 빨리 적응이 되면서 선거기간이 13일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저 노래를 유권자들이 습득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려서 과연 더불어민주당의 실험이 얼만큼 성공할지 저는 조금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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