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엔진의 지상분출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분출실험을 시찰한 자리에서 국방과학 기술자들이 짧은 기간에 신형 ICBM 엔진을 연구 제작하고 시험에서도 완전 성공하는 놀라운 기적을 창조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미국을 포함한 적대 세력들에게 또 다른 형태의 핵 공격을 가할 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고 핵에는 핵으로 맞서 싸울 수 있는 보다 위력한 수단을 가지게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현지시찰에는 리만건 군수공업부장과 조용원·홍영칠·김정식 노동당 부부장,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등이 수행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4일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하는 가운데 대출력 고체로켓 발동기 지상 분출과 단분리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중앙통신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명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존의 KN-08보다 성능이 개량된 KN-14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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