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전역으로 전선이 확대된 가운데, 중동지역에서 전지훈련 중인 우리 골프 선수들의 발이 묶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취재 결과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의 톱랭커 A, B 선수를 포함한 프로 선수 10여 명과 초중고 주니어 선수 등 20여 명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뒤 내일(4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항공편이 모두 끊기면서 현지에 고립됐습니다.
이들은 훈련 중이던 골프장에 파편이 떨어지는 등 극심한 불안감 속에 숙소에 대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이 머무는 아랍에미리트는 영공이 폐쇄되면서 항공편이 모두 끊긴 상태로, 두바이에 고립된 선수의 한 가족은 "정부와 군 수송기 외에는 대피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영사관 등의 대처가 너무 느려 선수들이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이란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의 경우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 중이라고 밝혔고, 이 중에는 이란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끄는 이도희 감독과 이란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동 중인 이기제 선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사태 당정 간담회'에 참석한 민주당 간사 김영배 의원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을 중심으로 여행객 포함 단기 체류객 4천여 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며 "영공이 폐쇄되지 않은 인접국으로 이동 가능한지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현지 대사관 등 정부 관련 기관이 여러 경로를 통해 접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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