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대통합 필요" 귀국후 행보는? ...나경원 "반기문 돕겠다"

2016.12.30 오후 07:16
■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반기문 총장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반기문 총장이 정치적 대통합이 필요하다, 지금 이렇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게 그러니까 중도, 보수. 그러니까 쉽게 얘기한다면 보수신당, 국민의당, 제3지대의 손학규 전 대표 다 함께 가자, 이런 뜻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인터뷰]
그렇게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반기문 총장이 귀국해서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 어느 정파와 함께 할 것이냐를 두고 상당히 논란이 많지 않았습니까, 본인이 포린폴리시와 인터뷰한 것을 보면 독자적으로 창당하기는 상당히 힘들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제3당이 지금 창당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거기에 대해서 그런 이야기를 함으로써 본인이 직접 창당하기보다는 새로운 정파들하고 손을 잡을 듯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것이 새누리당의 탈당파인 비박계들이 만든 개혁보수신당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 기존의 제3지대를 이야기하고 있는 분들, 국민의당까지 포함해서. 그 세력들과 손을 잡을 것인지는 아직까지 불분명해 보이지만. 그러나 아마 제가 봤을 때는 반기문 총장이 들어오면 바로 어떤 정파를 선택하기보다는 약간은 제3지대 같은 데서 혼자 독자적인 행보를 하면서 소위 말하는 반기문표 새정치가 무엇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상당히 각인시키고 난 뒤에 그러면서 좌와 우를 아우르는 듯한 그런 포지션을 취하면서 정치세력들을 아우르려고 하지 않을까. 그래서 한 이야기가 인클루시브 리더십이라고, 포용적 리더십을 자신의 키워드로 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반반인 것 같아요. 여기도 반반인 것 같은 게 굉장히 고민은 많이 하시면서 저 의미는 통합의 의미라기보다는 국내 정치 상황에 본인이 발을 디딜 때까지 기도 갈 수 있고 저기도 갈 수 있는 것만 포석을 해 놓으신 것이죠.

[앵커]
그런데 나경원 의원도 반기문 총장을 돕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것을 볼 때는 확실히 반기문 총장이 3지대에 머무는... 저는 그걸 반기문 자석 현상이라고 부르고 싶은데. 그냥 딱 있으면 주위에 있는 정치세력들이 들러붙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얘기죠.

[인터뷰]
정치세력마다 반기문 총장을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아까 대통합, 대타협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정말 지금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여태까지 잘못된 것들에 대한 대청산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좀 들거든요.

지금까지 보수에서 어떤 후보를 내세워서 정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앞으로 정말 누가 진짜 보수냐. 예전에 총선 때 진박감별사 나왔던 것처럼 보수감별사라도 나와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보수의 가치를 여러 가지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태까지 선거를 보면 보수와 진보, 이렇게 딱 나누었다고 할 때 좀 우리가 생각할 때 양심 있는 보수가 나오면 국민들이 지지를 할 것 같아요. 참 양심이 없어보이기 때문에 싫어했던 것이고요. 진보 측에서는 세련된 진보. 말하자면 오바마처럼 좀 세련된 진보가 나오면 지지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과거에도 위기 때마다 보수는 새로 옷을 갈아입었어요. 새로운 보수, 진정한 보수, 뉴라이트까지 나왔는데. 그때마다 집권을 위한 구호라든지 위기 모면용으로 이루어졌고 실질적으로 파벌, 사람, 이권에 따라 이합집산이 됐었잖아요.

그런 것이 반기문 사무총장이라는 한 사람을 둘러싸고 그런 현상이 또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앵커]
어쨌든 반기문 총장이 신년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거라고 보니까요. 저희가 한 번 어떤 얘기가 나올지 지켜 보겠습니다. 오늘 네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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