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준 / 명지대 인문교양학부(정치학) 교수,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최진녕 / 변호사
[앵커]
범보수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던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이 5월 9일로 확정된 가운데 대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정치학 교수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최진녕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반풍이 허망하게 지나가고 황풍도 오늘 사라졌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황교안 대행. 고심 끝에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형준 교수님, 오늘 자유한국당이 요즘 흔히들 멘탈 붕괴, 이런 말, 멘붕이다 이런 말 쓰는데 그런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인터뷰]
그럴 수밖에 없죠. 지금 강력한 보수 진영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황교안 권한대행이 불출마 선언을 하니까 심한 경우에는 경선의 특례조항까지 만들었는데 결국 황 권한대행은 합리적 선택을 한 거예요.
왜냐하면 큰 틀 속에서 보면 두 가지 차원에서 효과를 가져올 거라고 보는데요. 첫 번째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계속 있으면 다른 보수 후보가 뜰 수가 없어요. 보수는 결국 분열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을 일단은 막았다고 보고요. 제가 사석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좀 만났더니 내심은 이렇더라고요.
황 권한대행이 오면 결국 그건 문재인 선거대책본부장이다. 너무 쉬운 카드라는 거죠. 구도가 완전히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돼서 공격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고. 두 번째는 결국 황교안, 그런 맥락에서 봤을 때 권한대행이 계속 있었으면 제3지대는 뜰 수가 없다. 그런데 이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데요.
다만 누가 결국은 끌고 갈 것이냐라는 것은 좀더 지켜 봐야 되겠고요. 그것이 아마 이번 주 내에 여론조사가 나왔을 때 누구로 쏠림현상이 나오느냐가 굉장히 주목 받는 그런 현상이라고 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이나 보수 지지자들은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안 나올 거면 빨리 이야기하지 왜 지금에 와서 하는가,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죠. 결국.
[앵커]
기대감만 높여 놓고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결국 오히려 정치 허무주의만 남겼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요. 결국 이와 같은 것은 주관적으로 본인의 권력 의지가 부족했고 또 객관적으로는 지지율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은데요.
사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고건을 보면 반기문이 보이고, 반기문을 보면 황교안이 보인다라고 했었었는데 결국 직업 정치인이 아닌 이 관료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라고 하는데. 결국 관료가 결국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보수의 어떤 또 다른 허무주의만 남긴 것 같아서 아까 얘기했던 헐, 그 모습이 지금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현재의 마음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금 두 분이 나란히 나오고 있는데 반풍도 지나가고 황풍도 지나가고 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아니, 지도부들이 왜 그걸 빨리 파악을 못하나, 그런 답답한 마음도 드는데요, 어떻게 해석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은 정치지도자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줬습니다. 관료가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것, 스스로 결단하고, 정치 메시지를 던지면서 자생력을 가지고 국가를 이끄는 그런 역할을 한다는 것.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관료로써 상명하복의 지시를 받는 데서 벗어나서 스스로 독립적인 정치인이 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보여줬고요.
그런 과정에서 사실은 초기에 좀더 그런 선택을 빨리 해 줬다면 좋았겠지만 그러나 역시 황교안 권한대행도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한 사심을 갖게 됐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은 지지율도 뜨지않고 만일 경우 이대로 계속간다면 보수진영 현재 굉장히 어려운 가운데서 결국은 자유한국당의 불쏘시개 역할이 될 수도 있었거든요.
[앵커]
탄핵 인용도 큰 변수가 됐을까요?
[인터뷰]
그렇죠, 그런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보수 진영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였고. 황교안 권한대행이 희망을 찾기는, 대통령의 꿈을 갖기에는 사실은 어려운 상황이다라는 최종 판단을 한 것 같고요.
물론 책임감도 있을 수 있는 거라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빠르게 보수진영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일단은 대선이 정상궤도로 가는 상황이 됐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황교안 대행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그리고 정우택 원내대표는 또 어떤 심정을 밝혔는지 함께 들어보시죠.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저의 대선 참여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 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 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제가 얘기를 했죠. 원래 당초 세 가지 조건이었다. 하나는 지지율이 계속 지속되느냐, 또 국민이 출마에 대한 의지가 요구라고 그럴까요? 이것의 강도. 또 세 번째는 본인의 대권 출마 의지, 여기에 달려있다고 했는데 이제 마지막 꺼 하나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대권 도전의 의지가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봤는데 결국은 그 의지를 못 가진 거죠.]
[앵커]
대권 도전 의지가 없었다. 그러니까 대권에 대한 지금 시점이 문제가 된 걸까요, 아니면 황교안 대행이 정치 자체에 대해서 의지가 크게 없는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큰 것은 우리 YTN 여러 프로그램에서 반복적으로 얘기했던 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 나올 수가 없다. 다만 기각이 되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요. 가장 큰 것은 공동책임론이라는 것이 따를 수밖에 없고 더 나아가서 조금 전에 두 분께서 말씀을 하셨지만 관리하고 정치는 다른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동안 관리는 다 잘하셨을 거예요. 두 분 다, 반기문 전 총장이나 황교안 권한대행도. 그렇지만 이 정치라는 것은 본인이 이야기하는 권력 의지가 얼마나 강하느냐라는 부분들이 남아있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결국은 어떤 것이 가장 크게 작동될 수 있느냐는 문제. 또 하나 변수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정치도 영향을 미쳤다고 봐요.
만약에 황교안 권한대행이 나온다고 하면 그것은 바로 뭐랑 연결되느냐면 아,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삼성동 사저 정치를 통해서, 황교안 권한대행을 통해서 다시 정치적으로 복귀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냐라고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이건 완전히 헌재에 대한 불복을 넘어서서 이건 현 체제에 대한 도전이다라고 하는 것을 감당할 수 있느냐라는 문제에 봉착됐을 때 그러한 자신감이 클 수가 없다라는 상황 속에서 판단이 나온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여기서 궁금해지는 게 있습니다. 황교안 대행에 쏠려 있던 지지율이 있지 않습니까. 이 지지율이 당장 어디로 갈 텐데 어느 후보에게로 갈까요, 이게?
[인터뷰]
표본성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황교안 총리에 대한 표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이른바 강성 보수였죠. 우리가 지난번에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불출마 했을 경우에는 그때 가장 큰 반사적 이익을 얻었던 사람은 안희정 지사였죠.
[앵커]
지금 저 세 분 중에는 누구일까요?
[인터뷰]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홍 트럼프라고 하는 홍지사가 실질적으로 보수층, 여전히 홍 지사에 대한 보수층이 상당히 강성 어떤 보수층이기 때문에 그중 상당 부분, 지금 전체 여론조사를 해 보면 10% 내지 15% 정도를 지금 황교안 총리가 가지고 있는데 그 중 상당 부분은 홍 지사가 가지고 갈 가능성이 상당히 있고. 그 이외에는 지금 얘기했듯이 일부는 중도 쪽으로 갈 가능성, 중도표가 실질적으로 최근에 일부는 안철수 전 대표한테로 가는 모습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최근에 보면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외곽 모임들이 그쪽으로 가는 것을 봤는데. 또 특히 이번 같은 경우에도 일부는 될 사람을 밀어주자 하는 취지로 갈 가능성이 있고 그 중 보수층의 일부 같은 경우에는 바른정당으로 갈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확실한 것은 이 모든 지지층 중에 결코 가지 않을 곳이 한 군데 있습니다.
[앵커]
누구입니까?
[인터뷰]
문재인 전 대표가 아니겠습니까?
[앵커]
홍준표 지사가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다, 동의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세 사람에게 골고루 나누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홍준표 지사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대법 판결이 남아 있죠. 1심에서 유죄였거든요.
거기다가 홍준표 지사가 최근 한 발언을 보시면 양박, 친박을 아주 강도 높게 비난했었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워야 한다는 소위 말해서 지금 그 진영의 표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상당히 쏠려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강도 높은 비난을 했습니다.
쉽게 오기는 어렵죠. 그리고 현재 보수진영에서는 만일의 경우 누가 되는 것이 좋을 것이냐, 이런 조사를 했을 때 1등은 유승민 의원이 지난 번에 계속 조사가 나왔거든요. 보수진영에서 그래도 가장 희망이 있는 후보가 누구냐를 따진다면 유승민 의원에게도 물론 배신자 프레임이 있지만 일부 쏠릴 것이고요.
그리고 보수 진영에서 흐름이 어렵다면 최소한 문재인 후보를 견제할 수 있는 안철수 전 대표에게도 갈 가능성. 그래서 저는 삼분 정도의 가능성을 생각해 봅니다.
[인터뷰]
그런데 실질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금요일에 3월 7일부터 9일까지 1005명을 상대로 해서 조사를 했기 때문에 95% 신뢰수준의 플러스, 마이너스 3.0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9%였습니다. 그런데 TK에서 11%, PK에서 13%. 50대 13%, 60대 20%, 그리고 보수층에서 25%였어요. 중도는 5%밖에 안 됩니다. 결국 무슨 말이냐면 이러한 구조 속에서 갈 수 있는 표의 흡수력이 누가 있느냐면 저는 유승민 의원 쪽에는 거의 가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강력한 보수의 그런 프레임 속에 있기 때문에 저는 만약 수혜를 본다고 한다면 안철수도 아니고 두 사람이라고 봅니다.
한 사람은 홍준표, 한 사람은 오히려 김종인. 왜냐하면 결국은 제3지대로 가서 하나의 보수후보 단일화를 할 수 있고. 나름대로 문재인 전 대표랑 같이 대적을 해서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어디서 나오느냐에 따라서. 물론 지금은 조사대상에 들어가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세 사람 중에서 한다고 한다면 오히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같은 경우에는 보수라고 보기 어려워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는 가장 핵심적인 TK 지역에서 아직까지도 지지도를 회복하기 어려운 프레임 속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일부는 아마도 샤이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고, 일부는 누가 보수를 통해서 문재인과 대적할 수 있을 것이냐를 가지고 고민하는 단계가 올 거라고 봅니다.
[앵커]
홍준표 지사가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오는 18일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황교안 대행에 대해서는 참 칭찬만 해요. 정의롭고, 바른 사람이고 또 가족끼리도 잘 안다고 하면서 경쟁을 안 하게 돼서 참 다행이라고 했는데 속내가 뭘까요?
[인터뷰]
속내가 그대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칭찬하는 것은 결국은 나랑 경쟁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속마음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홍 지사가 황교안 총리에 대해서 비판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마디로 홍 지사의 촉이 황교안 총리가 나오지 않을 것을 확신했다고 이야기한 것 같은데.
[앵커]
촉이 맞았네요.
[인터뷰]
촉이 맞은 것이죠. 그만큼 촉은 좋은 분인데 아시다시피 황교안 총리나 두 분 같은 경우에는 검찰 출신이고 초임도 청주지검에서 같이 시작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운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사실 선거를 해 보면 굉장히 격렬한 당내 경선 가운데 그 의가 틀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개인적인 관계도 솔직히 일부 녹아 있지 않을까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홍준표 지사가 오늘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파의 스트롱맨이 되겠다라고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홍준표 / 경남지사 : 블랙리스트를 말씀하셨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 5년 동안 문화계를 지배하던 황태자가 두 사람 있었죠. 그 사람들이 전부 군기 잡아서 그 당시 이회창 전 총재 도와주던 연예인들 방송 출연 5년을 못 했습니다. 자기들이 집권을 할 때는 우리를 도와주던 연예인들은 씨를 말려버렸어요. 그럼 그거를 가지고 처음에 항변을 '너희가 먼저 그렇게 하지 않았냐, 우리도 그렇게 한번 해봤다, 해봤는데 이게 무슨 죄냐' 이런 식으로 항변을 해야지 난 김기춘 전 비서실장처럼 머리 그리 좋은 사람이 왜 수갑 차고 들어가는지 이해가 안 되더라 이 말이에요. 한국에도 이제는 지도자가 스트롱맨이 나와야 합니다. 이제 세계가 스트롱맨 시대인데 한국만 좌파 정부가 탄생해선 안 된다, 우파 스트롱맨 시대를 한국도 해야지. 트럼프하고 맞짱 뜰 수도 있어야 하고, 시진핑하고도 맞짱 뜰 수 있어야지. 그래야 좋은 게 좋다고…. 당당하게 협상하고 당당하게 붙어야지.]
[앵커]
내가 트럼프하고 맞짱 뜨겠다. 스트롱맨이 될 수 있다. 그러니까 강력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까?
[인터뷰]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원래 홍준표 지사의 스타일이 그렇습니다. 굉장히 강한 표현으로 자신의 그런 존재감을 과시하고요.
[앵커]
저희가 아이언맨으로 한번 변신시켜드렸습니다.
[인터뷰]
과거 2007년 대선 그때도 나왔거든요. 그때 제가 인터뷰한 기억이 나는데 굉장히 똑똑하고 명민하면서 상황 판단력도 뛰어나고요. 또 그렇게 상대를 몰아붙이는 그런 능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대신에 문제는 그런 부분이 지금은 스트롱맨이 꼭 필요한 시대가 아니라 미국이라든가 중국, 일본 이런 지도자들을 잘 설득하고 합리적으로 대한민국이 바로 그런 나라들을 외교적으로 주도하는 것이 필요하지. 스트롱맨은 다른 표현으로 독재자라는 표현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지사가 사실은 대법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런 상황에서 본인의 그런 주도력을 지금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건데요. 저는 정치적 감각은 아주 뛰어나지만 저렇게 과거 상황을 빗대서 지금 만 명에 달하는 문화예술인들을 차별했던 블랙리스트 사건. 사실 헌법을 정말 파괴한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거든요.
그런데 저런 부분을 굉장히 어떤 자신의 합리화시키는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것. 저는 이런 균형감각이나 이런 부분들은 홍 지사도 반드시 고치고 국민들의 눈높에 맞는 정치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블랙리스트에 대해서 상당히 강도 높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진보 진영 사이다 발언이 이재명 시장이라면 이런 우파 진영의 사이다 발언이라고 할까요. 홍준표 지사가 상당히 거침 없이 발언을 하는 스타일인데요. 어떻게 유권자들에게 다가갈까요?
[인터뷰]
일단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일 때 상황과 거의 유사한 상황이죠. 왜냐하면 1. 0%로 시작을 해서 결국은 후보가 됐는데. 두 가지 이유입니다. 하나는 남이 하지 못하는 말을 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서 얘기를 하고 더 나아가서 당신 뭐 예를 들어서 우리가 표현하면 부패과 연관되지 않았느냐라는 말을 한 것과 더불어서 지금은 문제는 뭐냐, 가장 지지율이 낮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빨리 끌어올릴 것이냐라고 하는 그런 부분 속에서 나올 것이고요.
관심 있는 것은 그거입니다. 예비경선을 치르지 않습니까? 워낙 많기 때문에. 10명 가까이 되고 4명으로 이제 압축되는 과정.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 이후에 빠른 시일내에 끝날 상황이기 때문에 예비경선에서 어떤 결과를 나올 수 있느냐는 부분들을 가지고 아마 하는데요.
아마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게 되어 있는데. 본인이 대구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이것이 또다시 지역... 다시 얘기해서 동남풍이 불어야지만이 본인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것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는 한번 지켜 봐야 될 거라고 봅니다.
[인터뷰]
이분과 관련해서 굉장히 의도된 발언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내치와 관련해서는 블랙리스트 얘기를 했죠. 결국 이분 같은 경우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의 기조와 똑같습니다.
한마디로 비정상의 정상화. 이와 같은 정책에 대해서 왜 확실하게 밀고나가지 못했느냐는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의 지지층에 대한 호소가 담겨 있고. 외치와 관련해서 잘 보시면 이번에는 트럼프하고 시진핑과 맞짱 뜰 수 있어야 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며칠 전에 문재인 전 대표가 뭐라고 했습니까?
뉴욕타임스와 관련해서 미국에 NO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이야기가 뭡니까? 왜 미국에만 노만 하느냐, 중국에도 NO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트럼프와 시진핑과 맞짱뜰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미국에도 그렇게 얘기하지만 중국에도 할 수 있는 당당한 지도자라는 것을 상당히 해서 결국은 좌파 정권, 한마디로 얘기하면 문재인과 맞짱 뜰 사람은 나다라는 것을 지금 선언한 나름대로의 전선을 형성한 발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워낙 범보수가 지금 비상이다 보니까요. 반풍도 갔고 황풍도 갔고 그나마 홍풍이라도 좀 살려봐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게 범보수 내에서는 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죠. 지금 다른 주자들은,자유한국당 내의 주자들은 0.1% , 0.3%, 1%를 넘는 주자가 거의 없을 정도로.
[앵커]
합쳐도 상상히 미미합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한 위기의식이 있습니다. 결국은 바른정당과의 연대도 결국은 나중에는 생각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그런 측면에서는 굉장히 위기의식이 있고 그나마 지금 3%대의 지지율이 두 사람입니다.
홍준표 지사와 유승민 의원. 그렇기 때문에 이런 주자들을 가능한 한 키워보겠다는 당내에서는 그런 인식들이 계속 있을 것이고요.
본인들도 열심히 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대선, 날짜도 지금 얼마 남지 않았는데 변수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최진녕 변호사께 여쭤볼게요.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소환도 대선정국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 같은데 포토라인에 서게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결론적으로 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시다시피 이미 선례가 있지 않습니까? 검찰 같은 경우에 선례도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미 1995년이었습니까? 노태우 전 대통령이 수천억 원 비자금 조성했던 그 사건과 관련해서 포토라인에 선 적이 있고 지난 2005년이었습니까? 노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봉하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와서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검중수부로 가는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고 있죠.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95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9년이었습니다.
[인터뷰]
결국 이와 같은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배려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같은 경우에도 우리나라 대통령 역사상 세 번째로 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졌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게요. 최순실 씨나 다른 피의자들 소환될 때 보면 포토라인이 취재진들 때문에 상당히 많이 무너지잖아요. 이번에도 그럴 수 있는 건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래서는 안 되겠죠. 아무리 탄핵됐다고 하지만 경호와 경비 차원에서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대통령 예우를 받고 있는 분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마치 지난 일요일날 밤 7시에 사저로 돌아갔을 때 그 모습. 한 두 시간 전부터 이미 철제 팬스를 치는 식으로 해서 확실하게 포토라인에 선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 특히 기자들의 접근에 대해서는 막을 것이고. 아마 그 기자단 중 아마 내부적으로 간 사람들로 해서 공동적으로 풀을 하기 위해서 묻는 그 사람이 누가될지 아마 기자들 사이에서는 벌써 이미 얘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떤 질문이 나올지도 상당히 관심사인 것 같은데요. 또 포토라인에 섰을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 것인가, 이 부분도 또 관심인 것 같고요. 김형준 교수님, 이게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 장면, 포토라인에 서는 장면,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이 있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검찰이 굉장히 고심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각 정당들의 경선이 3월 말, 4월 초에 매듭이 되지 않습니까. 그 이후로 넘어가면 바로 대통령 선거이기 때문에 이거는 만약 상당히 나름대로 특정한 정당이나 후보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결국은 21일로 한 것도 빨리 조기에 매듭을 짓겠다고 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그 이후가 저는 더 문제라고 봐요.
왜냐하면 과연 검찰이 소환을 해서 구속 수사를 해야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문제를 가지고 첨예하게 대립을 할 텐데 이 구속 여부를 가지고 오히려 다른 대선 변수는 다 죽어버리고. 오히려 박근혜 없는 박근혜 선거가 될 위험성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책선거도 날아가고 연대도 날아가고 제3지대도 날아가고 모든 게 다 대통령, 전 대통령에 집중이 되면 그런 위험성도 있다고 봅니다.
[인터뷰]
현재 우리 국민들이 보여주고 있는 심정들은 굉장한 분노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그 분노가 있었고. 그렇지만 그 기간 동안 5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에 많은 국민들이 서로 대립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롭게 잘 진행을 했습니다.
저는 이 대선 기간에도 다음 좋은 지도자를 뽑겠다는 국민들의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검찰도 역시 신중하게 해야 할 것이고요. 그러나 원칙은 지켜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선 국면에 가게 된다면 우리 국민들께서 지혜롭게 잘 대처해 주실 거라고 봅니다.
[앵커]
최진녕 변호사님, 이 부분이 상당히 궁금하더라고요. 조사실에서 검사와 전 대통령이 마주했을 때요. 어떻게 부릅니까? 호칭을 어떻게 하나요?
[인터뷰]
사실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로서는 대통령님이라고 부르는 순간 그 수사는 실패했다고 봅니다. [앵커] 전에는 그렇게 불렀다는 전례가 있던데요.
[인터뷰]
일부 그랬다고 하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아마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렇게 얘기했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원칙적으로 아마 제가 추측컨대는 피의자라고 부를 가능성이 상당히 클 것 같은데요.
아마 지난번에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피의자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마는 전 대통령이라고 불렀고 원래 그냥 편하게 해 주십시오, 법조인이니까 그렇게 쿨 하게 해서 진행됐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번 같은 경우는 아마 전직 대통령의 예우 측면에서 고민을 하겠습니다마는 적어도 처음 같은 경우에는 피의자로 부를 가능성이 있고.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아마 적절하게 전 대통령, 이렇게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 부분을 간략하게 여쭤보고 다른 이야기로 넘어갈게요. 서석구 변호사가 변호인단에서 이번에 제외됐다고 하는데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저는 이게 정치적 측면과 법적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정치적 측면 같은 경우 예를 들어서 두 분 같은 경우에는 탄핵을 각하 내지 기각해야 한다. 여전히 그와 같은 목소리를 굽히지 않는 분입니다.
만약 그분들을 쓰면 어떻겠습니까? 야당 같은 경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에 불복한다는 얘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배제됐을 가능성이 있고 또 법적인 측면 같은 경우 지금은 탄핵이 아니고 형사사건입니다. 형사사건에서의 전문성을 가진 분을 보강하려고 하지 이와 같은 분들을 다시 쓸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어렵죠.
[앵커]
쉽게 말해 팽당한 것 아니냐,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죠, 결국 탄핵 결정에 대해서 이와 같은 전원일치가 나온 것에 대한 어떤 책임을 묻는 문책성 인사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대선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도 변수가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이 두 분의 관계도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두 분이 사이가 이제 갈 데까지 갔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김형준 교수님께 짓궂게 여쭤볼게요, 누가 잘못한 걸까요?
[인터뷰]
일단은 제일 큰 문제는 영입을 한 사람이 잘못한 거죠. 모셔왔는데 끝까지 같이 갈 수 없다는 것은 한마디로 얘기해서 처음에 시작할 때는 경제민주화를 위해서 영입했다고 했는데 자기가 한 공동 선대위원장이 경제민주화를 포퓰리즘이라고 얘기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나가라고 하는 얘기나 똑같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봤을 때 하도 요새 한국 정치는 배신의 정치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에. 김종인 전 대표 입장에서 배신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좀...
97년도 생각이 납니다. 당시 이회창 후보가 조순 전 총재를 영입을 했잖아요. 그 둘 사이가 얼마나 좋았어요. 신라호텔 가서 서로 인사를 나누다가 그다음 해에 바로 조순 총재가 팽 당하고 모든 당권을 이회창 당시 총재가 가지고 갔을 때 저런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었는데요. 여하튼 한국 대통령 선거를 넘어서서 개인의 신뢰 관련된 문제인데 그런 면에서 보면 조금 여운이 많겠죠.
[인터뷰]
두 분 다 문제가 있지만 역시 문재인 전 대표 쪽에 7 정도 책임을 줘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7:3입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방금 말씀하신 대로 삼고초려 하면서 모셔왔습니다. 댁에 가서 사모님 뵈면서까지 모셔왔고 또 그로 인해서 총선 승리까지 했습니다. 그러면 최소한 이번에 떠날 때 그런 예의라도 갖춰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많이 결여됐습니다.
물론 김종인 전 대표도 사실은 좀더 포용력 있는 마음으로 정말 꿈을 이루기 위해서 경제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같이 서로 간에 합의점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결국은 두 분 다 실패했다. 두 분 다 실패지만 그래도 역시 모셔온 쪽에서 적극적으로 예의를 다하는 모습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표가 오늘도 김종인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고요. 그리고 김종인 전 대표 측의 변재일 의원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문재인 / 前 민주당 대표 : 무조건 나를 따라라, 이런 식의 방식입니다. 그것이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문화,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정당정치 이런 쪽하고는 잘 맞지 않는 것이죠. 어쨌든 김종인 前 대표님은 지금 경제민주화가 아닌 다른 정치적 목적으로 우리 당을 떠나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변재일 / 민주당 의원 : 우리 당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오실 적에 문재인 前 대표께서 자택으로 세 번을 방문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떠나는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 모실 때와 떠날 때가 너무 차이가 난다는 데 대해서 예의를 다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 아니냐. 비례대표 2번의 제안은 문재인 前 대표가 당시 하셨다고 합니다. 셀프 공천이라는 것으로 비화되면서 당이 좀 휘청하는 사태가 됐는데 그 당시에 그 번호를 권했던 분께서 '제가 제안했던 겁니다'라고 말씀 한마디만 해주셨어도 그것이 셀프공천이라는 거로 비화되고, 그렇게 당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김종인 前 대표가 아니고 김 前 대표 주변에 있는 분들께서 많이 하시더라….]
[앵커]
오늘 나온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때 셀프공천 파동이 상당했었잖아요. 그런데 알고 보니 문재인 전 대표가 주겠다고 했던 것이다라고 설명을 하는데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인터뷰]
저도 깜짝 놀랐는데요. 아마 내일쯤이면 이 부분에 대해서 문재인 전 대표 측의 반박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지금 변재일 의원 측에 얘기를 했다고 한다면 결국은 셀프 공천이 아니고 결국 서로 합의된 부분이었다라고 하는 것이죠.
결국 지금 문재인 전 대표 측 같은 경우는 이렇게 나가는 것이 나를 따르라 식의 독단적인 어떤 당 운영에 대해서도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라는 얘기를 했지만 그 책임은 결국은 셀프공천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 서로 화해하지 않는 그 모습 속에서 이와 같은 것이 벌어졌는데 저는 좀 씁쓸합니다. 김종인 전 대표가 나오면서 뭐라고 했습니까?
본인 스스로는 이 당에서 내가 할 일이 없어서 나온다라고 했는데 그 반면에 주위 분들은 뭐라고 했느냐면 친문 측으로부터의 문자 폭탄, 개헌 이야기를 했을 때 당을 나가라는 취지의 친문세력의 문자 폭탄 때문에 나간다고 했는데. 감탄고토, 달달할 때는 먹고 쓸 때는 버리는. 지금 이와 같은 쓴소리를 하니까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는데 또 김종인의 철학이 뭡니까?
경제민주화 아닙니까? 그런데 전윤철 공동 선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그걸 포퓰리즘이다? 철학을 공유하는 건지 존중하는 것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이 생기는 상황 아닙니까?
[앵커]
김종인 전 대표가 화가 많이 났습니다. 어떻게 얘기를 했냐면 문재인 전 대표가 무슨 혁신을 했느냐. 나는 민주당에 가서 나를 따르라고 해 본 적이 없다라고 버럭 하면서 화를 냈다고 하거든요. 이렇게 서로 다른 말을 할 때는 어떻게 생각을 해야 되는 게 맞습니까?
[인터뷰]
일단 사실을 중심으로 판단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지금 문재인 전 대표가 가장 비판 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친문 패권이잖아요. 그것 때문에 안철수 전 대표도 나가서 새로운 당을 만들었고. 김종인 전 대표도 실은 탈당한 것은 사실이잖아요. 그 핵심 속에서 뭐냐 하면 민주당의 정당 문화와 맞지 않다, 김종인 전 대표가. 거꾸로 아닌가요?
예를 들어서 처음에 김종인 전 대표가 생각했었던 정당 문화와 맞지 않아서 나온 거 아닌가요? 혁신에 대한 생각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면에서 보면 조금 저는 안타까워요.
우리 문재인 전 대표께서 각을 세워서 하는 것보다 무조건 자신의 책임이 크다라는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더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많은 분들이 포용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저렇게 각을 세우고 하다 보니까 오히려 통큰 리더십보다는 속 좁은 리더십으로 비춰질까 봐 그런 걱정이 앞섭니다.
[앵커]
김종인 전 대표뿐만 아니라 당을 나간 분들이 또 화살을 많이 쏘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와도 또 굉장히 말싸움이 이어졌는데요. 어떤 얘기인지 한번 들어보시죠.
[문재인 / 前 민주당 대표 (어제) : 우리 당을 혁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고, 혁신에 대해서 반대하시는 분들이 당을 떠나신 것이죠.]
[안철수 / 前 국민의당 공동대표 : 저는 이대로 문재인식 혁신안은 이미 실패했다, 그래서 더 강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혁신하겠다는 의지가 없어서 저는 당을 나올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다들 나가도록 하면서까지 지키려고 했던 그 혁신안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고 지금은 존재조차 없습니다. 도대체 어떤 혁신을 하려고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앵커]
안철수 전 대표가 혁신을 하지 않아서 당을 떠났다는 문재인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 상당히 반박을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인터뷰]
그 부분이 참 답답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가서 정말 문재인 전 대표가 이 페이스대로 가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습니까, 지금. 그러면 나중에 연정을 하고 국민의당도 협력을 받아야 할 텐데 5당 체제에서 더불어민주당만 가지고 대통령이 되어도 사실은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서로에 대해서 배려하고 그 언어에 대해서 사실은 마음 속에서부터 우러나는 그런 공감과 연대의 손길을 가져가야 하는데 지금 아무리 경쟁하고 그런 상황이라도 혁신에 대해서 저렇게까지 나가버리는 건 사실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고요.
문재인 전 대표도 사실 곤란한 상황이 되더라도 좀더 진실되게 그리고 상대를 존중하는 그런 언어를 가져야 포용의 리더십으로 나중에 정말로 나중에 혹시라도 대통령이 된다면 역할을 할 수 있을 테고요.
안철수 전 대표도 상당히 화가 많이 난 것 같습니다. 사실은 분당의 과정 때도 굉장히 그때 갈등도 많았었고 안타까움도 많았는데 지금 상황 돌아보니까 더 화가 난 그런 표정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안철수 전 대표나 박지원 대표, 김종인 전 대표가 모두 문 전 대표를 떠난 다음에 화살을 쏘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정치권의 반문지대가 강화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일단 김종인 전 대표가 나오면서 한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개헌을 하는데 그 개헌연대의 핵심이 반문연대라는 것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부분이 있는데요. 자꾸만 이게 역사가 나쁜 식으로 반복되면 안 되는데. 2002년도 1월달에 당시 이회창 총재의 모습이 자꾸만 문재인 전 대표의 모습과 오버랩이 돼요.
그 당시만 해도 이회창 총재의 대세론이 굉장히 강했었거든요. 그 당시에 가장 핵심적으로 반대했던 분이 누구입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어요. 당시 부총재였었는데 왜 개혁하지 않느냐, 당권, 대권 분리를 왜 하지 않느냐, 우리도 참여경선제 하자. 모든 것을 다 막고 나서 결국 박근혜 부총재가 탈당을 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왜냐하면 자꾸만 대세를 이룬 분들이 대세론에 안주를 해서 오히려 혁신은 누가 해야 되냐면 야당이 하는 겁니다. 그리고 정권을 교체하려는 사람이 해야 되는 것인데 자꾸만 수성을 쌓고 다른 사람이 못 들어오게 막고 그리고 자신의 식으로 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주장을 하게 되면 제가 조금 전에 김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것이 결국 뭐냐하면 무늬만 혁신이고 무엇을 위한 혁신이냐라는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이라도 문재인 전 대표가 여러 면에서 봤을 때 앞서고 있다면 앞선 만큼의 미래지향적인 이슈를 가지고 좀더 개혁을 강화시키는 모습, 이런 것들을 좀.
[앵커]
개헌에 대한 입장도 바뀌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모든 국회의원 200명 이상이 개헌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 본인도 2012년에 개헌을 약속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항상 얘기했던 게 약속을 지키고 있지 않다라고 비판을 많이 했고. 그런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지난 2012년 대선 과정 속에서 어떤 정치개혁을 얘기했고 어떠한 약속을 했는지를 한번 다시 복기를 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황교안 대행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안철수 전 대표가 요즘 안스트라다무스다 그래서 예언 다 맞혔다, 황 대행의 불출마까지 맞혔다. 그렇게 된다면 안철수 대 문재인. 진짜 양자구도 되는 거 아닌가 이야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안스트라다무스가 이번에 탄력을 받느냐. 안철수가 강철수가 되더니 나름대로 어떤 예지력까지 갖추지 않는가 싶은데요.
실질적으로 지금 탄력도 지금 받고 있지 않습니까. 10% 미만으로 왔다가 지금 10% 이상으로 뚫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보수층이 상당 부분 궤멸되면서 말씀드렸듯이 이미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하던 외곽 모임이 중도, 현실적으로 될만한 사람으로 하자 하는 그런 흐름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황교안 권한대행의 어떤 불출마에 따르는 반사이익을 실질적으로 받을 가능성도 상당히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정말 문-안. 양자대결 되면 안철수 전 대표가 보수표 모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보수 상황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문재인 전 대표에 맞설 수 있는 그런 후보로 뭉치자는 그런 흐름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지금 문재인 전 대표가 스스로 자꾸 그런 부분을... 개헌이라든가 또는 TV토론이라든가 판을 키워서 도리어 개혁을 하고 큰 목소리를 내면서 주도권을 잡아가야 하는데 자꾸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이것은 결국 스스로 입지를 축소시킬 것이고요. 그렇게 될 경우에는 안철수 전 대표 중심으로 많은 부분이 모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는 향후 제3지대 텐트가 결국은 김종인 의원이라든가...
전 의원이 됐죠. 같이 하면서 안철수 전 대표 주면서으로 모이게 될 가능성들. 그리고 마지막에는 결합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문-안 대결로 이번 대선이 될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죠.
[앵커]
보수의 적통이 되겠다고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 바른정당. 지지율도 잘 안 나오고 요즘 내분까지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오늘 김무성, 유승민 의원이 이런 이야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무성 / 바른정당 의원 : 저는 전혀 원치 않는 문제로 우리 당의 조금 어려운 상황이 보도가 됐는데 저는 백의종군 이외에 어떠한 생각도 없습니다. 우리 바른정당이 정의로운 정당으로 바르게 정치를 해서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그날까지 저는 제일 밑에서 여러분들 돕겠다는 그런 마음을 다시 한번 전하고, 더이상 이 문제가 거론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김무성 前 대표님하고 제가 어쩌고저쩌고 이런 보도가 나오는데 그거 전부 사실이 아니니까 절대 믿지 마십시오. 저하고 김무성 前 대표님은 아무 문제가 없으니까 앞으로 김무성 前 대표님 옆에서 도와드리고 모시고 당의 화합을 위해서 정말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빈말하는 사람 아닌 거 잘 아시죠?]
[앵커]
우리 안 싸웠어요, 아직 친해요, 이 얘기인데요. 이거 믿어야 할까요?
[인터뷰]
우리 안 싸웠어요, 이렇게 이야기하는 걸지는 모르겠지만 두 분은 오랫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같이 오랫동안 모셨던 분들이고요. 그래서 저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신의라고 봅니다. 그래서 신의가 깨지면 결국은 중요한 자산을 잃어버리는 거죠.
국민들은 그것을 보는 거예요. 저 정치인이 얼마만큼 신의가 있느냐를 보고 투표를 하기 때문에 저런 식의 불협화음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고 빨리 조속하게 봉합을 해서 같은 하나의 모습을 보이는, 그것은 바람직한 것이고요. 결국 저것을 토대로 해서 좋게 다시 한 번 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앵커]
두 분 진짜 화해하셨기를 제가 바라겠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최진녕 변호사 세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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