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tvN 조연출로 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이한빛 PD의 죽음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와 CJ E&M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자신의 SNS에서, 고인의 죽음이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병폐인 '노동 착취'에 기인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던 고인이, 스무 시간이 넘는 노동에 시달리던 계약직 노동자들을 다그치며 괴로웠다는 유서 내용을 보고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청년들이 배운 정의와 상식이 현실에서도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도록 자신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해 1월 CJ E&M에 입사한 고 이한빛 PD는 드라마 '혼술남녀' 조연출로 55일 동안 이틀만 쉴 정도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가, 지난해 10월 21일 실종된 뒤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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