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국민께 감사...자만하지 않을 것"...개혁 추진 탄력

2018.06.14 오후 06:25
[앵커]
여당이 압승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자만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강력한 지지를 확인하면서 정부가 그 동안 추진해 온 개혁과제에도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에 나서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던 문재인 대통령.

지방선거 결과는 23년 만의 최고 투표율과 여당의 압승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높은 투표율로 큰 힘을 줬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 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 텐데도 믿음을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더 고맙고 더 미안합니다.]

문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켜야 할 약속이 머릿속에 가득하다며, 쉽지 않지만 국민만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국정의 중심에 늘 국민을 놓고 생각하겠습니다. 국민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겠습니다.]

취임 후 첫 전국 단위 선거였던 지방 선거에서의 압승으로 남북 교류 사업은 물론이고 각종 개혁과제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과 일자리 창출과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적 대화, 재벌개혁 등이 주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 일부 논란이 있는 정책도 더 자신 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선거 출마로 일부가 공석인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의 개편도 예상됩니다.

국정운영의 연속성과 청문회 부담 등을 고려해 교체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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