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지막 막말하겠다" 홍준표가 저격한 국회의원

2018.06.16 오후 12:36
■ 방송: YTN 뉴스N이슈
■ 진행: 나연수 앵커
■ 출연: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 홍준표, TK 2곳만 수성…당 대표에서 불명예 퇴진
- "페이스북 정치 끝낸다…감사했다"
- "국회의원 일부 청산 못한 것 후회"

◇앵커> 홍준표 전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 전문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내가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 우선 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내가 만든 당헌에서 국회의원 제명은 3/2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이를 강행하지 못하고 속 끓이는 1년 세월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막말 한번 하겠습니다.

고관대작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 하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이상 정계에 둘수 없는 사람,

의총에 술이 취해 들어와서 술주정 부리는 사람,

국비로 세계일주가 꿈인 사람,

카멜레온 처럼 하루에도 몇번씩 변색하는 사람,

감정 조절이 안되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친박 행세로 국회의원 공천 받거나 수차례 하고도 중립 행세하는 뻔뻔한 사람,

탄핵때 줏대없이 오락가락 하고도 얼굴 ,경력하나로 소신 없이 정치생명 연명하는 사람,

이미지 좋은 초선으로 가장하지만 밤에는 친박에 붙어서 앞잡이 노릇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 속에서 내우외환으로 1년을 보냈습니다.

이제 나는 평당원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한국 보수 정당은 역사 속에 사라질 겁니다.

이념에도 충실 하지 못하고 치열한 문제 의식도 없는 뻔뻔한 집단으로 손가락질 받으면 그 정당의 미래는 없습니다.

국회의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념과 동지적 결속이 없는 집단은 국민들로 부터 외면 당할수 밖에 없습니다.

혁신 방향은 바로 이것입니다.

가장 본질적인 혁신은 인적 청산 입니다.

겉으로 잘못을 외쳐본들 떠나간 민심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이 말로 페이스북 정치는 끝냅니다.

그동안 감사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막말을 한번 하겠다. 고관대작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 이상 정계에 둘 수 없는 사람, 국비로 세계일주가 꿈인 사람, 감정조절이 안 되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들 속에서 내우외환으로 1년을 보냈다라는 또 한 번 독설을 남겼습니다.

아마 이런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보수진영의 성적표가 좋지 않았다라는 의도로 말을 한 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왔지만 이런 사람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한국 보수 정당은 역사 속에서 사라질 것이다.
인적 청산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구체적으로 누구를 의미하는 것이냐 이런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겠는데요.

◆인터뷰> 지금 저게 정말 마지막 막말이기를 바랍니다. 사실 남 탓 하는 게 문제예요. 항상 남 탓하고 책임을 떠넘기고 이렇게 하면서 대선의 참패가 더 큰 참패로 이어지는 이게 지금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사실 메시지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어요. 선거 기간에 야당에서 할 말을 적시에 툭툭 던지기는 했는데 결국은 메신저의 불신이 그 모든 것을 희석화시켜버렸다는 거죠. 그런데 지금 그 메신저를 바꾸자고 하는데 마지막에 저렇게 하고 나가시면 아까 말씀드렸던 객토에 한계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 객토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남아 있는 가지, 뿌리 이런 것들을 다 뒤집어버리는 거거든요. 그것이 안 되면 다음에 씨를 뿌릴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본인의 재기를 위해서라도 이게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당을 살리고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서도 이런 행태는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간절한 희망을 남기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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