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해영 "사립 초중고 28곳 학비, 대학 등록금 2배"

2018.08.19 오전 10:49
수업료를 포함해서 학부모가 1년 동안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4년제 대학 연평균 등록금의 2배에 육박하거나 넘어서는 사립 초·중·고교가 28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이들 학교의 학부모 부담금은 평균 천2백22만 원으로, 4년제 대학 1년 평균 등록금인 669만 원의 2배 수준이었습니다.

학교급별로는 고교가 14곳, 초등학교 13곳, 중학교 1곳 순으로 많았는데, 지역별로는 서울에 18개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천5백만 원이 넘는 민족사관고가 학부모 부담금이 가장 많았고, 천7백여만 원인 청심국제고, 천5백여만 원인 경기외고, 천4백여만 원인 청심국제중, 천2백여만 원인 경복초가 뒤를 이었습니다.

김 의원은 자녀 입장에서 부모의 재력을 선택할 수 없는 만큼 가정환경이 곧 교육기회로 이어지는 불평등한 교육 현실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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