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못에 수영장까지 회삿돈"...삼성 家 공사비 대납 추가 의혹

2019.01.09 오전 05:17
[앵커]
지난해 말 30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일가의 자택 공사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기소중지 됐는데요, 이 회장 일가가 비슷한 수법으로 공사비를 대신 받았다는 폭로가 또 나왔는데 이 공사업자는 기술 탈취까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자택에 있는 수영장 공사를 위해 자재 성능을 시험할 당시 사진입니다.

이 과정에 참여한 공사업체 대표는 석 달 동안 이곳에서 자재 성능 검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곽상운 / 공사업체 대표 : 이부진 회장 자택에 수영장을 신축했습니다. 지상 4층에 지하 2층입니다. 지하 2층에 수영장을 만들었고요. 제가 거기 수영장에 방수 관련해서 실험에 동원됐습니다.]

이 사장 자택을 위한 공사인데도 삼성물산이 직접 실험 항목을 자세하게 특정했다는 게 공사업자의 주장입니다.

용역비 700만 원도 삼성물산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공사업자는 이외에도 이부진 사장 자택 내 연못과 이재용 부회장 자택 공사까지 수십 차례 삼성 일가의 자택을 공사했는데 1억 원에 달하는 돈을 삼성물산과 에버랜드로부터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곽상운 / 공사업체 대표 : 2011년도 이후에 건물이 모든 사람마다 건물이 신축됐는데 지난번 경찰 수사에서 다 빠졌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이 자신의 특허 기술도 탈취했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원내대표 : 검찰은 이부진 사장과 함께 비슷한 시기에 자택 수리를 한 삼성 재벌 총수일가의 공사대금의 출처를 분명히 확인하고….]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자재 성능 시험은 실제 발주에 대비한 것이었고 나머지는 정상적인 하자 보수 절차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의혹은 이미 지난해 경찰과 검찰 조사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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