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곽상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의혹"...靑 "후안무치한 음해" 강력 대응

2019.01.29 오후 07:47
[앵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해외 이주 과정이 석연치 않다며 지난해 제기했던 의혹을 다시 꺼냈습니다.

청와대는 정치적 금도를 벗어난 후안무치한 행태이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마지막 날 밤 늦게까지 열렸던 국회 운영위원회.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남편에게 집을 증여받은 지 석 달 만에 매각하고 해외로 이주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은 사적인 사안을 공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아무 문제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조국 / 청와대 민정수석(지난달 31일) : 어떠한 민사 불법, 형사 불법, 탈세, 모두 없었습니다. 아무리 대통령 자녀라 하더라도 정말 그건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공격하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 만에 곽 의원이 다시 이 문제를 꺼냈습니다.

이번에는 다혜 씨 아들의 초등학교 학적 서류를 내놨습니다.

집을 처분한 다음 날 해외이주를 이유로 학적 변동을 신청했다면서, 다혜 씨 남편이 다녔던 회사에서 횡령 사건이 있었다는 소문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 재산압류를 피하기 위해서 급하게 증여 처분했다느니, 청와대에서 딸 가족을 해외로 나가있으라고 했다느니 등 여러 의혹과 관측,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국회의원이 음해성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법률상 경호대상인 대통령의 가족에 대해 불법, 탈법의 어떠한 근거도 없이 사생활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 금도를 벗어난 일이며, 대통령 가족의 안위를 위태롭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정쟁에 초등학생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태라며,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를 추적하던 과거 정부의 공작정치가 떠오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 초대 민정수석인 곽 의원이 특수관계인 관리를 방기해 국정농단을 초래한 과거나 돌아보라고 꼬집었습니다.

청와대는 곽상도 의원의 자료 취득 경위와 공개에 대해서도 불법성을 확인해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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