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가보겠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이른 시간이데, 김정은 위원장 확인되는 움직임이 있습니까?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는 아직 불이 꺼져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호텔 꼭대기 층인 22층 스위트룸에 묵고 있는데요.
아직 불이 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일어나서 일정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한국시각은 지금 오전 6시인데, 이곳 베트남은 그것보다 이른 새벽 4시입니다.
아직 해가 뜨기 전입니다.
그래서인지 이곳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주변도 조용합니다.
정상회담이라는 중요한 일정이 있지만, 잠에서 깨 일정을 준비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기의 담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몇 시간 뒤면 시작합니다.
날이 밝는 대로 오늘 회담에서 어떤 말을 할지, 또 어떤 표정을 지을지 등 세세한 것부터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하노이 선언에 대해 준비를 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앵커]
아직 조용하군요.
백악관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공개됐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일정도 공개됐나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오늘 일정은 아직 공개된 것이 없습니다.
다만 백악관을 통해서 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된 만큼 그 시간에 맞춰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8시 25분 숙소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곳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가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이 더 가까워 트럼프 대통령보다 천천히 출발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회담 이후 현지 시각 오후 2시 5분,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4시 5분 하노이 선언 합의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공동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후 오늘 출국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김 위원장은 3월 2일까지 베트남에 남아 친선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 시각 이후 확인되는 김정은 위원장의 움직임은 이어지는 뉴스에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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