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부 들어서서 생긴 신조어가 하나 있죠.
바로 '정의당의 데스노트'.
정의당이 반대하는 인사는 무조건 낙마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정의당의 인사 적중률(?)이 높다는 거겠죠.
원래는 일본 만화에 등장하는 공책입니다.
'데스노트'에 사람 이름을 적으면 죽는다는 다소 오싹한 내용인데요.
실제로 정의당이 일명 '데스노트'에 올려 반대했던 인사들, 줄줄이 사퇴했습니다.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노동부장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모두 여지없이 낙마했습니다.
반대로 다른 야당들은 반대해도 정의당이 찬성한 인사, 즉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은 모두 임명됐습니다.
최근에는 정의당이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렸죠.
공교롭게도 최정호 후보자는 자진 사퇴, 조동호 후보자는 지명이 철회돼 데스노트가 또다시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의당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판사는 부업이고, 본업은 주식 투자"라며 우려를 표했는데요.
과연 이 후보자에게도 정의당의 데스노트가 적중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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