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정청래 "김은희, 시진핑 밑에 들어가 홍콩 민주화 싸우겠다는 것“

2020.01.08 오후 07:35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1월 8일 (수요일)
■ 대담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정청래 "김은희, 시진핑 밑에 들어가 홍콩 민주화 싸우겠다는 것“

- 보수 통합 잘 될 수 있는 길? 황교안, 모든 기득권 내려놓는다 선언
- 보수 대통합 불가능, 두세 개로 나눠져 총선 치를 가능성 높아
- 종로 빅 매치? 대학 신입생이 총학생회장 하는 꼴
- 의전 서열? 코미디... 표결 무난하게 넉넉히 될 것
- 김현미 불출마, 부동산 시장만큼은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현
- 김정은 총선 전 답방? 상상 속에서나 가능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매주 수요일에 만나는 남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장 정청래 전 의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장(이하 정청래)> 네, 정청래입니다.

◇ 이동형> 크리스마스, 그리고 신년. 모두 수요일이어서 방송을 2주째 하지 못하고, 3주째인데 오늘이 마지막 출연이라면서요?

◆ 정청래> 네.

◇ 이동형> 왜 그렇죠?

◆ 정청래> 총선 90일을 앞두고 진행자가 아니면 방송을 그래도 할 수 있는데,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저만 출연하는 이익을 과감하게 접겠다.

◇ 이동형> 방송 패널로 여러 군데 하고 계시잖아요?

◆ 정청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합니다.

◇ 이동형> 그러면 본격적 선거운동 준비를 하겠다, 이 말씀 같은데요. 예비 등록은 하셨어요?

◆ 정청래> 네, 했습니다.

◇ 이동형> 어쨌든 꽤 오랜 기간 저희와 함께했는데, 청취자 분들이 아쉬워하겠습니다.

◆ 정청래> 아이 윌 비 백.

◇ 이동형> 현안 이야기부터 해보죠.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신년사 발표를 했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경제와 평화였고, 지금 현재 봤을 때는 경제도 그렇고, 평화도 그렇고 쉬워 보이지는 않는 상황입니다만. 보수 야당은 혹평 한 것 같습니다?

◆ 정청래> 저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를 보면서 제가 주목했던 두 가지 부분을 그대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신규 취업자가 28만 명 증가하여 역대 최고의 고용률을 기록했고, 청년 고용률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용직이 크게 증가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50만 명 이상 늘고,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주는 등 고용 현실도 개선되었습니다.” 이게 전체적인 국가의 통계잖아요. 그런데 이것은 평균, 통계이고 그렇지만 안 좋아진 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의 아우성이 사실은 더 크게 부각되는 거지만 전체적으로 국가적인 통계 차원에서는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 이런 부분이 제가 와 닿았고요. 그다음에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이 대목이었습니다. “그러나 북미대화의 교착 속에서 남북관계의 후퇴까지 염려되는 지금, 북미대화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나가는 것과 함께,” 그다음에 중요하죠. “남북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나갈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게 자주외교라고 할까요? 미국만 쳐다보지 않고 우리가 능동적으로 행동해서 남북관계 개선에 매진하겠다, 이런 의지의 표현으로 읽었고, 좋았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북한이 최근 들어서 또 다시 남한 당국자라고 하면서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단 말이죠.

◆ 정청래> 그러니까 북한도 뭔가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 남쪽 문재인 대통령을 욕한다고 해서 본인에게 이득 될 게 없잖아요.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로 본인들은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두 번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면에서 본다고 하면 북한도 인내심을 가지고 남쪽과 북쪽이 함께 협력해서 어떻게 보면 북미관계도 조금 더 진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같이 머리를 맞대고 상의는 못 하더라도 이렇게 우리를 욕해서 북한도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북한 입장에서는 북미관계가 해결되면 남북관계는 자연히 따라오는 거 아니냐?

◆ 정청래> 그러니까 그것도 우리 민족끼리 평화 통일하자는 그 원칙에도 안 맞는 말이잖아요.

◇ 이동형>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겠다. ‘전쟁’이라는 단어, ‘결코’라는 단어를 썼는데, 김현미 장관이 유임된 것도 같은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될까요?

◆ 정청래> 국토부 장관을 총선에 출마하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주저앉히면서 부동산 정책만은 확실하게 잡아라, 하는 대통령 의지의 표현이죠.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열린우리당 참여정부 시절에 어쨌든 종부세도 많이 부풀려진 것도 있지만, 부동산 때문에 많이 정권이 어려웠다, 하는 그런 교훈으로 부동산 시장만큼은 잡겠다고 하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겠죠.

◇ 이동형> 정 전 의원도 이번 총선에 나가시니까. 부동산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민주당도 사실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잖아요.

◆ 정청래> 네, 그렇습니다.

◇ 이동형> 조금 지켜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 여건이 갖추어지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일본 언론에서 총선 전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올 수도 있다, 이런 기사를 냈단 말이에요?

◆ 정청래> 북한이 그렇게 우리 정부를 도와줄 마음이 있다면 지금까지 이렇게 애먹이지는 않았겠죠. 총선을 앞두고 답방한다, 이런 것은 상상 속에서는 가능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이루어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 이동형> 그런데 총선 전에 답방한다고 해서 그게 여권에 꼭 유리할 거라고는 생각이 안 되는데요? 과거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역풍 분 적도 있었잖아요?

◆ 정청래> 그렇습니다. 모든 게 자연스럽고, 순리적으로 움직여야지, 뭘 인위적으로 국민의 민심을 한 번 만들어보겠다, 이끌어보겠다고 하는 것은 전체주의 시대나 가능했던 거고, 지금과 같이 민주화된 시대에는 불가능한 일이고, 오히려 역풍이 불 수 있죠.

◇ 이동형> 미국하고 이란 이야기도 해보죠. 오늘이죠. 보복 공격을 이란이 가했습니다. 그래서 미-이란 간 전면전 우려가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우리한테 미치는 영향도 한두 가지가 아닌데, 이거 하고 북미대화는 어떤 연관관계가 있을까요?

◆ 정청래> 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도 연관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고요. 정세가 안 좋아진 것은 사실이고요. 그런데 미국이라고 하면, 미국이 무조건 선은 아니잖습니까. 이라크 전쟁 때도 대량살상 무기가 있다. 그래서 그것을 제거하려고 들어간다고 해서 전쟁을 치렀는데, 결국은 지금까지, 20년이 지난 마당에 대량 살상무기는 없었죠. 그러니까 지금도 사실은 이란의 최고 군 지도자를 제거했는데, 그게 우리 미국인들을 위협하려고 했다, 하는 증거는 내놓고 있지 않거든요.

◇ 이동형> 말만 하고 있죠.

◆ 정청래> 그래서 사실 외교는 합리와 순리, 이런 게 없고, 오로지 힘의 논리만 있는 거예요.

◇ 이동형> 그런데 북한 입장에서도 저렇게 미국이 드론을 공격해서 이란의 혁명수비대 대장을 제거했다. 불안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정청래> 그러니까 북한의 핵을 이야기할 때 리비아 모델을 항상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리비아가 핵을 먼저 제거한 다음에 결국은 카다피를 암살했잖습니까. 협상 중에도 항상 그렇게 칼 끝을 보이는 거죠.

◇ 이동형> 김정은 위원장이 육성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는데, 이거는 따로 이유가 있다고 볼까요?

◆ 정청래> 제가 봤을 때는 속도조절, 또는 표정관리를 했다고 봅니다. 지금 신년사를 했을 경우 미국에 대해서 강력한 규탄 메시지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렇게 되다 보면 되돌릴 수 없는, 북미관계가 될 것 같고, 그것도 위험하다. 그렇게 봤을 때 톤 다운을 하는 차원에서, 신년사를 안 할 수는 없고, 강경 메시지를요. 그래서 그냥 전원회의로 대체하지 않았나.

◇ 이동형> 대화의 끈은 놓지 않겠다는 생각이죠?

◆ 정청래>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90년도에도 당시 김일성 주석 때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때도 동구 사회주의 국가가 몰락하고, 북한도 상당히 체제 위협이 있었을 텐데, 그때도 전원회의를 하고 신년사를 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만큼 지금 2020년 상황이 30년 전, 1990년 소련과 동구 사회주의 몰락과도 같은 체제 위협을 많이 느낀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어요.

◇ 이동형> 미국이 이란 문제에 집중하다가 북한 문제를 놓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 이란과 북한을 동시에 때릴 수는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단 말이죠.

◆ 정청래> 북한의 세계 군사전략이 바뀌기는 했어요. 한 곳만 때리지 않고 두 곳에 동시에 때린다. 그럴 때는 우방국에게 한 군데는 맡긴다, 이런 게 있어요. 그래서 우리 전시작전권도 한국이 가져라, 이런 측면이 있기는 있어요. 그런데 제가 봤을 때 트럼프는 정치인 아닙니까? 또 대선을 또 한 번 두고 있고요. 대선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마 이란을 타격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 국민들에게 애국심, 애국주의, 이런 것을 은근히 강요해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비토 분위기, 이런 것을 막아보려고 하는 그런 계산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어쨌든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 이야기를 했다가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었고요. 이렇게 되면 올 봄쯤에 북미대화가 다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 정청래> 저도 희망사항으로 작년 연말이 가기 전에 북미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여러 차례 피력을 했는데, 그래서 예상을 하는 것이 그렇게 적절할까, 이런 생각이 들기는 해요. 그런데 어쨌든 트럼프로서는 이란을 때리고, 북한과는 대화를 하고, 이렇게 되면 본인의 득표 전략에는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북한이 응해줄 것 같지는 않아요.

◇ 이동형> 조금 봐야죠. 민주당 청년 영입인사들, 한국당보다 어쨌든 앞서나갔다, 이런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당은 박찬주 이후로 영입인사가 없었는데, 오늘 한국당이 발표를 했습니다.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 체육계 미투 1호죠. 전 테니스 선수 김은희 씨. 양당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영입인사를 발표하고 하는 모양새는 어떻게 보세요?

◆ 정청래> 저는 고개를 갸우뚱했던 것이 김은희 씨 경우에 기사 제목입니다. 기사 제목만 읽으면 “체육계 성폭력 방지법, 한국당 반대로 무산되자 비판 여론 비등,” “체육계 성폭력 방지법, 한국당 반대로 법사위 상정 실패,” 이런 게 나왔거든요. 그런데 본인은 미투 1호라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어떤 댓글에 이런 게 있더라고요. “시진핑 밑에 들어가서 홍콩 민주화를 위해서 싸우겠다는 거냐, 이해가 안 간다,” 이렇게 댓글이 있더군요.

◇ 이동형> 앞으로 들어가서 바꾸겠다고 할 수도 있잖아요.

◆ 정청래> 글쎄요. 바꾸기, 노력하기보다는 민주당에 들어오는 게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본인의 정체성과 컬러로 봐서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어쨌든 자유한국당에 들어간 만큼 가서 잘해주기 바랍니다.

◇ 이동형> 제가 물었던 질문은 결국은 영입인사 이렇게, 특히 청년들 위주로 하고 있는데요. 보여주기 쇼로 흐를 수 있단 말이죠. 그 점을 우려해서 질문을 드려봤습니다.

◆ 정청래> 저희는 적절하게 배분을 하고 있고요.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 같은 경우는 어쨌든 검찰 내에서 신망 받고 있는 인사고, 또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60대고. 그래서 저희는 골고루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민주당이 다음 주는 정책공약 발표한다면서요?

◆ 정청래> 네, 그럴 예정입니다.

◇ 이동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정청래> 제가 지금 미리 이야기하면 안 되죠. 기다려보시죠.

◇ 이동형> 보수 통합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황교안 대표가 통추를 구성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했어요. 잘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정청래> 잘될 수 있는 길이 하나 있죠. 황교안 대표가 나는 총선도, 대선도 나가지 않겠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 그래서 나를 밟고 보수 재건, 보수 통합에 이르렀으면 좋겠다, 이렇게 선언하면 금방 될 것 같아요.

◇ 이동형> 통합 비대위 구성,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 정청래> 그런데 결국은 총선을 앞두고는 친박이냐, 비박이냐, 이것은 사소한 싸움이 될 수밖에 없고, 결국은 자기 밥그릇 싸움이거든요. 그래서 유승민 의원 쪽도, 유승민 의원도 나도 그러면 기득권을 포기하겠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통합은 쉽게 되는 거죠. 그런데 자기 밥그릇은 못 버리는 거죠.

◇ 이동형> 기득권을 버려야 통합이 될 것이다?

◆ 정청래> 그렇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보수 정당에서 통추를 만들고, 통합 이야기를 하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진보 정당에서는 굉장히 많이 했었잖습니까? 한 70년 역사가 되는 것 같아요?

◆ 정청래> 많이 했었죠. 가장 유명한 통추가 뭐냐면, 김원기 고문, 노무현, 원혜영, 이런 분들이 있잖아요. 그분들이 통추를 했었죠. 그런데 그분들은 자기의 정치적 이득을 버리면서, 피해를 보면서까지 그것을 감수하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한 거거든요.

◇ 이동형> 결국은 자기 기득권을 버리지 못하면 상황이 어려울 것이다?

◆ 정청래> 네, 그렇습니다.

◇ 이동형> 통합이 된다고 하면 지금보다는 민주당에 불리할 것 같아요. 지금대로 1여 다야 구도가 치러지면 선거구도 상으로는 낫잖아요?

◆ 정청래> 그런데 보수 대통합이 불가능한 것이, 우리공화당 같은 경우는 절대로 안 한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그래서 어쨌든 보수 야권 쪽의 대통합이 되지 않으면, 두 개, 세 개로 나눠져서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이렇게 봅니다.

◇ 이동형> 황교안 대표 수도권 험지 출마를 이야기했고, 종로 빅 매치 이야기도 나옵니다?

◆ 정청래> 그러니까 대학 신입생이 총학생회장 하는 꼴이라고 제가 어디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경험이 없다 보니까 어디를 콕 찍어서 짠하고 발표를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수도권 험지라고 하니까 언론은 당연히 종로 빅 매치를 이야기하게 되고, 또 이낙연 총리 같은 경우는 누구라도 좋고, 황교안 대표도 내가 어떻게 피할 길이 있겠느냐, 한판 붙자, 이렇게 됐는데 본인은 얘기를 못하고 있잖아요. 이 상황에서 종로를 나가게 되면, 매일경제에서 조사한 것을 보니까 거의 더블 스코어로 지고 있고요. 그리고 또 종로를 나가면 질 것 같고, 안 나가자니 피해서 가는 것 같고. 그래서 지금 진퇴양난이 되어버렸어요. 그랬을 때는 말을 안 하고 있는 거예요. 정하지 않았으면.

◇ 이동형>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어제, 오늘 진행 중인데요. 결정적 한방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고, 계속해서 삼권분립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자유한국당에서는 인준해주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 정청래> 가장 저는 웃겼던 것이 뭐냐면, 의전서열 이야기하면서 의전서열 2위가 5위로 간다. 그랬더니 민주당 어떤 의원이 황교안 대표는 의전서열 2위에서 7위로 갔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의전서열은 중요하지 않고, 대통령이 대법원장도 임명하고 있는 대통령 중심 국가잖아요. 결국은 국무총리로서 제격이냐, 자질이 있냐, 잘할 사람이냐, 이것을 놓고 검증을 해야 하는데, 그 사실은 의전서열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저는 코미디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래요. 어쨌든 자유한국당이 원하든, 원치 않든, 그렇게 되면 본회의 표결인데, 표결하면 통과 안 될 것 같은데요?

◆ 정청래> 자유한국당 쪽만 반대할 것 같은데요?

◇ 이동형> 4+1 또 가동되면 충분히 가능하다?

◆ 정청래>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대안신당이나 민주평화당은 호남 베이스 아닙니까. 그렇게 봤을 때 정세균 국무총리가 호남 베이스인데, 그것을 반대해놓고 총선을 치를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표결은 무난히 넉넉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3442님, “정청래 의원님, 저는 정치는 잘 모르지만 지난해 의원님의 명쾌한 평론은 여기저기서 참 많이 즐겨듣고, 또 제 수준에서는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총선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파이팅,” 해주셨는데, 마지막 방송이니까 1년 넘게 함께해 온 우리 청취자 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시고 떠나시기 바랍니다.

◆ 정청래>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가 청취율에서도 선전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부족한 저의 정치 평론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 이동형> 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장 정청래.

◆ 정청래> 지역위원장은 이미 사퇴했습니다.

◇ 이동형>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예비후보 정청래, 수고하셨습니다.

◆ 정청래>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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