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뒤 당 수습 방안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안팎에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통합당 내부에는 비대위원장 감이 없고, 외부에서 모셔와야 한다면서 카리스마와 오랜 정치 경력, 혼란 수습 경험이 있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맡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또, 통합당 지도부가 붕괴됐기 때문에 비상대책위 체제로 당을 수습한 뒤 전당대회 절차로 가는 것이 옳다고 말했습니다.
5선 고지를 밟게된 정진석 의원도 YTN과의 통화에서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위기 극복 경험이 많은 만큼 당 혼란을 수습할 비대위원장의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최종 결심해야 할 사람은 자기 자신이고, 선거를 마친 뒤 쉬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은 아직 생각해본 적 없다면서 당분간 자신을 가만두라고 밝혔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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