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국회에 입성하는 당선인들의 가장 큰 특징은 절반 이상이 초선이라는 점입니다.
16년 만에 가장 젊어진 '초선 과반 국회', 새로운 정치, 일 잘하는 국회를 기대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요.
차정윤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6월 1일부터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300명의 당선인.
절반 이상인 151명이 처음으로 국회에 발을 딛습니다.
'초선 과반 국회'
20대 국회보다 초선이 19명이 더 늘었고, 초선 의원이 188명이었던 17대 국회 이후 16년 만에 가장 젊어졌습니다.
재선 74명까지 합하면 21대 국회 구성원의 75%가 초·재선입니다.
3선은 14%, 4선 이상 다선 의원 비중은 11%에 그쳤습니다.
최다선은 6선 반열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입니다.
20대 국회에서 8선 서청원, 7선 이해찬에 비하면 최다선의 선수도 한참 내려갔습니다.
[박병석 /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당선자 (지난 15일) : 한 지역에서 6번의 기회를 주신 서구갑 주민 여러분 한분 한분 소중한 마음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평균 나이는 54.9세로 20대 국회보다 0.6세 어려졌습니다.
최연소 당선인은 올해 28살인 정의당 비례대표 류호정 당선인으로, 비례대표로는 헌정사상 최연소입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전용기 당선인과 용혜인 당선인도 90년대생 청년 정치인입니다.
[류호정 / 정의당 비례대표 당선인(지난달 11일) : 저는 이제 낡은 정치의 세대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명령, 고단한 청년 세대를 구하기 위한 우리 정당의 비장한 결단, 그 맨 앞에 서 있게 됐습니다.]
5선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4선 통합당 홍문표 의원은 73살 최고령 당선인입니다.
새 인물 수혈로 젊어진 21대 국회.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대로 일 잘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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