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장관 "김정은 태양절 참배 불참 이유는 코로나 방역상황 때문"

2020.04.28 오전 11:12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에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이유가 코로나19 방역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철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태양절 참배를 하지 않은 것 자체가 특이동향 아니냐는 미래통합당 정병국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참배에 참석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올해 이미 김일성 생일 경축 대회와 중앙보고대회 등이 코로나19로 취소됐다며 태양절 참배 대상도 축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김 위원장이 이번에 참배하지 않은 것이 코로나19 때문이라는 의미냐는 정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방역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확인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과거 김정일 위원장 사망 때와 지금 정부의 정보 역량은 매우 다르다며 북한 내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