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원내대표, 만찬 회동 성과 없어...원 구성 난항

2020.05.30 오후 02:51
여야가 21대 국회 임기 시작을 앞두고 연일 원 구성 협상을 하고 있지만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저녁 2시간 동안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논의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주요 상임위원회는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원 구성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법정 시한인 오는 5일 전에 국회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법사위 위원장은 반드시 야당이 맡아야 하며, 국회의장에게 상임위원장 강제 배정권이 있는 만큼 의장단 선출도 원 구성 협상 뒤로 미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한 두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주말에도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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