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 정부 지원으로 도쿄에 문을 연 산업유산정보센터의 강제 징용 역사 왜곡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오늘 오후 외교부 청사로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이 차관은 도쿄 신주쿠 총무성 제2청사 별관에 들어선 '산업유산정보센터'에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역사를 왜곡한 전시가 포함된 것에 유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일본이 세계유산위원회 권고와 스스로 약속한 후속 조치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며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센터에 전시된 내용이 약속에 정면 배치되고, 역사적 사실을 완전히 왜곡하고 있고, 약속과 달리 강제노역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력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산업유산정보센터에는 일제 시절 군함도의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 사실을 부정하는 증원과 자료 등,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이 전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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