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달 24일 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 5명이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5명은 당시 베냉 공화국 남방 111km 해상에서 가나 국적의 참치 어선을 타고 조업을 하던 중 괴한들의 공격을 받고 피랍됐습니다.
당시 배에는 30명의 승선원이 있었는데, 외교부는 이 가운데 5명의 우리 국민과 가나인 1명이 피랍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괴한들은 이들을 납치한 뒤 스피드 보트를 타고 나이지리아 해역 쪽으로 달아났으며,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대응해 왔습니다.
외교부는 석방된 5명은 건강이 양호한 상태라고 밝힌 뒤, 이들이 안전하게 가나로 귀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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