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중동 주요국 장관과 연쇄 회담

2020.12.06 오전 12:45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국 장관들을 잇따라 만나 방역과 경제·문화 분야 등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강 장관은 현지 시각 5일 바레인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 장관과 회담을 열고 에너지와 인프라 건설 분야 등 경제협력을 넘어 더욱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 장관은 사우디의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에 참여 중인 한국 기업인들의 차질 없는 입국 협조를 요청했고, 파이살 사우디 외교 장관은 한국과 같은 파트너와의 협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강 장관의 이번 중동 방문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4일에는 샤이카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브라함 문화센터를 방문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강 장관은 일본 근대산업 시설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한 후속 조치의 이행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같은 날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 자야니 바레인 외교 장관과 회담을 열고 양국 간 정례적 소통을 위해 협력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고,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교 장관과 회담에서는 코로나19 협력, 한국 기업의 이라크 진출 등을 논의했습니다.

강 장관은 바레인 정부와 국제전략문제연구소가 주최하는 제16차 '마나마 대화'에 연사로 초청받아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글로벌 거버넌스'를 주제로 연설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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