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동결된 이란 자금으로 구급차를 보내겠다는 한국 정부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란 측 발표에 대해 외교부는 이란 측이 이같은 제안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최종건 1차관의 이란 방문 때 이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지만,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이란 측과 긴밀한 소통을 계속하고,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소통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선박 억류 문제에 대해 최 대변인은 이란 측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선박과 선원의 억류 해제 절차를 최대한 가속화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마무드 바에지 이란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신들은 구급차가 아니라 동결된 돈이 필요하다며, 동결자금으로 구급차를 보내겠다는 한국 정부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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