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부 등 3개 부처 장관 교체...정의용, 권칠승, 황희 내정

2021.01.20 오전 10:4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외교부와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교체됐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당초 개각 관련 여러가지 추측이 나왔지만 외교부는 의외라는 반응인데요.

현 정부 초대 외교장관인 강경화 장관이 교체됐군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서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굳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먼저, 외교부 장관에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내정됐습니다.

정의용 내정자는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 정부 국가안보실장 출신으로 지금은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맡고 있습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정의용 장관 후보자가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과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외교 전문성 및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굳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도 결정이 됐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시장 출마로 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장관 후임으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명했습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내정자는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권 내정자가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여당의 황희 국회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재선인 황희 후보자는 국회 국방위와 국토교통위를 비롯해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정책기획력과 소통역량을 발휘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오늘 3개 부처 개각으로 연말연시 이어진 3번의 개각은 일단 마무리 됐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초,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했고, 지난달 말 법무부와 환경부 장관을 새로 임명한 데 이어 오늘 3개 부처까지 모두 9개 부처 장관을 교체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집권 후반기에 마무리 성과창출 위해 필요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태라며 추가 개각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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