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영춘·박형준, '성폭력 없는 안전한 부산' 함께 서약

2021.03.26 오후 03:35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한 자리에서 성폭력 없는 안전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서약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26일) 오후 '오거돈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부산시청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서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서약서에는 이번 선거가 전임 시장의 성폭력으로 치러지는 선거임을 잊지 않고, 일상 회복을 위해 피해자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시장 등 고위직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성 인지 감수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고, 2차 가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지킨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공대위 측은 후보들의 사과와 응답에 작은 기대를 걸어본다며 진정한 사과는 실천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경국 [lee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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