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큐] 4·7 보궐선거 이모저모

2021.04.01 오후 03:51
보궐 선거가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여야의 톡톡 튀는 투표 독려 영상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편입니다.

올해부터는 만 18세가 되는, 2003년 4월 8일 이전 출생자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데, 옛 향수 가득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민주당이 제작한 홍보영상 잠시 보시겠습니다.

국민의힘은 태영호 의원이 단연 화제입니다.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랩을 직접 불러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요,

또 다소 엉성해 보이는 막춤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렇게 즐거워보이지만 선거의 승자는 한 명 뿐이죠,

후보나 캠프 모두 살얼음을 걷는 심정일 텐데, 논란거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영선 후보캠프 측은 평범한 대학원생으로 지원유세 단상에 올랐던 20대 지지자로 시끄럽습니다.

2030 청년들이 오세훈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거짓이라면서 분노한다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최근까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대변인이었던 겁니다.

박 후보 캠프 측은 사전에 대학생위원회 조직을 파악하기 어려워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고, 국민의힘은 이제는 하다못해 평범한 시민 호소인까지 등장했다고 조롱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용산참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토론회에서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 행위 진압을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겼던 사건이라고 말하자, 오늘 박영선 후보는 용산기억도시 전시관을 찾아 반성없는 후보라면서 맹비난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오늘 어제 발언이 진의는 아니라고 다시 해명했는데요, 오세훈 박영선 후보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그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들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당시의 시장으로서. 그리고 정말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하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고요.]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어제 오세훈 후보가 관훈 토론에서 본인이 서울시장이던 2009년에 발생한 용산 참사에 대해서 '임차인들의 폭력적 저항이 참사의 본질이다'라고 언급한 부분, 이 부분은 10년 전에 실패한 시장에서 단 하나도 변화된 것이 없는 그러한 생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밀어붙이기식 재개발을 추진했던 당시 시장으로서, 현재 시장 후보로서의 반성적 인식이 심각하게 결여된 언어폭력이다.]

후보들 간, 또 캠프 간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영선 후보가 어제와 오늘 오세훈 후보가 거짓말을 하면 표정이 바뀐다는 취지로 거듭 주장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21세기 관심법이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관련 인터뷰 내용 들으시면서, 보궐선거 이모저모 마치겠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측량 현장에 갔었느냐, 안 갔었느냐. 제가 이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얼굴 표정을 보면 ‘아, 이분이 갔었구나.']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표정에 어떤 부분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제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표정 변화가 있었습니다. (김현정 : 눈동자가 좀 흔들리던가요?) 그런 눈동자 흔들리는 건 아니고요. 오묘한 미소를 지으시더라고요.]

[김은혜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어떻게 아셨냐고 하니까, 표정 보고 알아차렸다고 하시더라고요. 21세기 시대에 갑자기 궁예의 관심법을 발휘할 여력이 있으시면 저는 그 관심법을 부동산, 집이 없는 청년, 또 일자리 없는 우리 세대의 힘든 국민 마음을 읽는데 할애해주시기 바랍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