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여야 부산시장 후보들 마지막 현장 유세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부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부산에 나가 있는 백종규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기자]
네, 부산시 용호만 유람선 선착장에 마련된 YTN 부산 특별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시장 후보들.
오늘 여야 후보들 어디서 바닥 민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죠?
[기자]
네, 이곳 부산의 4·7 재보궐 선거에 대한 관심과 열기 서울 못지않게 뜨거운데요.
부산민심은 어디로 향할지 주목되는데요.
여야 후보들 오늘 막판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
김영춘, 박형준 후보 모두 부산 전역을 돌며 릴레이 현장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오늘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과 함께 현장 유세를 시작했는데요.
유세 시작 전 화상 의원총회에서 민심이 바뀌고 있다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판세를 분석했습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부산 경제를 살릴 인물이 중요하다는 인물론으로 시민 여론 중심이 바뀌고 있습니다. 하루 남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젖먹던 힘을 다해서 죽을 힘을 다해서 마지막까지 뛰겠습니다.]
김 후보, 오늘은 부산의 11개 구를 차례로 돌며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한 현장 유세 총력전을 벌입니다.
이후에는 부산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서면으로 향해 마지막 유세를 벌입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역시, 부산 전역을 찾아다니며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모두 5개 구를 찾으면서 바닥 민심을 한 데 끌어모으는 유세 전략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박 후보는 유세현장을 돌면서 문재인 정권에 민심의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민주당에 투표하는 것은 실정에 투표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에 투표하는 것은 무능에 투표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에 투표하는 것은 위선에 투표하는 것입니다.]
박 후보는 가덕도도 찾아 신공항이 들어설 부지를 살피고 주민들도 만났습니다.
두 후보 모두 마지막 유세는 부산의 명동이라 서면에서 진행하고 선거 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서울, 부산 선거의 승패의 막판 변수는 부동층을 얼마나 끌어모으느냐이다 보니까, 여야 지도부 메시지 전쟁도 벌이고 있죠?
[기자]
네, 여야의 오늘 회의 발언을 보면 양당이 막판 표심 잡기에 어떤 전략을 세웠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
민주당부터 보면요.
오세훈, 박형준 후보를 겨냥해 거짓말하는 후보, 10년 전 불법사찰 의혹이 있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을 찾은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가덕도 신공항을 뚝심 있게 추진할 사람은 김영춘 후보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심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도덕성에 문제가 많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 새로운 부산의 얼굴이 필요합니다, 도덕성이 파탄 난 무법 투성 후보는 부산의 망신, 부산의 짐이 될 뿐입니다, 더구나 가족 기업 살리기에만 골몰하는 사익 추구 후보에게 부산의 경제를 믿고 맡길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정권 심판론 메시지의 강도를 최고조로 높였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오만과 위선,무능을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이 선거 이후에도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려는 행태를 보인다고 밝히며 국민의 힘으로 이를 막아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보궐 선거가 왜 치러지게 됐는지를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주당과 현 정권을 향해 저질스럽다는 험한 말도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 여러분 아무리 정치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염증을 느낀다고 해도 내일은 반드시 투표장에 가셔서 투표하셔야 여러분들은 저질스러운 인간들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거칠어지고 있는데요.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많다는 분석 때문에 이처럼 강한 메시지를 내놓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민심의 향방을 읽기 위해 오늘 서울과 부산 곳곳을 다니며, 선거운동 종료 시까지 치열한 총력 유세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 마련된 특별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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