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시장을 뽑는 이번 재보궐 선거.
머니머니해도 머니, 돈이 들겠죠?
투표용지 찍어내고, 투표소 설치하고, 진행할 사람들도 있어야 하고.
이런 관리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서울 487억, 부산 205억, 두 광역시장 선거만 693억 원이나 됩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선거 끝나고 후보들에게 돌려주는 보전비용까지 더하면. 와~ 모두 824억 원!
이번 선거에는 울산 남구청장, 의령군수, 구의원까지 19명도 뽑는데요.
여기 비용까지 하면 937억 원!
거의 천억이 든다고 하네요.
얼마나 많은 돈인지 감이 안 잡힌다고요?
서울 저소득 어르신 5만9천 명에게 도시락이나 밑반찬을 배달하는 데 예산 311억이 잡혔습니다.
선거 치를 돈이면 어르신 18만 명 정도가 밥 걱정을 덜게 되겠군요.
청년 5천 명에게 월세 20만 원을 지원하는 데는 104억 원이 듭니다.
선거할 돈을 저기에 썼으면 9배 많은 청년 4만5천 명이 혜택을 받았겠죠.
아, 하나 더요.
3년 전 전국의 광역단체장과 시군구의원을 뽑을 때 든 돈이 3,600억이었고요.
4년 전으로 가볼까요.
대통령 뽑을 때 들어간 관리비용은 2천억여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재보선에 937억 원이 든다니까요.
미니 선거라고 해서 비용이 그만큼 적게 들 거라는 건.
정말 큰 오산이죠!
선거를 다시 치르는 대가가 얼마나 큰지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되돌아봐야 할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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