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선거와 총선 때 여야 승패가 엇갈린 지역들이 있었습니다.
그곳들 중심으로 개표 결과 보겠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후보는 서울의 25개 모든 구를 독식했습니다.
당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김문수, 안철수 후보가 각각 나왔던 상황이었죠.
진영 표가 나뉜 영향 때문에 보수색이 짙다는 강남 3구에서도 박원순 후보는 모두 1위였습니다.
당시 지방선거에서 구청장도 마찬가지로 민주당의 압승이었습니다.
다만 서초구청장 한 자리만큼은 지금은 국민의힘인 자유한국당 조은희 후보가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총선 때는 그 정도의 압승이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전체 49석을 뽑았는데 당시 미래통합당, 그러니까 지금의 국민의힘이 8석을 가져왔습니다.
강남 3구와 용산이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어땠는지, 그 지역을 중심으로 개표 결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용산입니다.
지역구 의원은 국민의힘 권영세,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성장현인데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63.44%를 얻었습니다.
국회의원 갑을 선거구와 구청장까지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한 서초구입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곳이기도 한데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71.02% 득표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민주당 구청장에 국회의원 3명은 모두 국민의힘이 당선된 강남입니다.
이곳 역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73.54%를 얻으며 큰 표차로 이겼습니다.
송파는 민주당이 구청장과 의원 1명, 국민의힘이 의원 2명을 갖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국민의힘 손을 들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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