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개 숙인 與 초선들 "소신 행보 못 했다...쇄신 나설 것"

2021.04.09 오후 03:07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그간의 소극적인 태도를 반성하며 당 쇄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긴급 간담회를 진행한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 지난 10개월간 소신 있는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는 비판을 경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어야 한다며, 당헌·당규를 고친 뒤 귀를 막았고, 초선의원들도 그 결정에 치열하게 참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성 지지층을 의식해 소신과 용기 있는 목소리를 충분히 내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반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민주당은 어느새 기득권 정당이 돼 있었다며, 투명함과 민주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청년 유권자를 가르치려 들었다고도 자성했습니다.

초선의원들은 향후 모임을 공식화해 당의 운영방식 등을 점검하고, 당 지도부 구성의 변화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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