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용 축구캐스터(이하 이광용) : YTN 라디오와 함께하는 북중미 월드컵 이야기 월드컵 킥오프 이어가겠습니다. 진행을 맡고 있는 저는 축구 캐스터 이광용이고요.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이자 우리나라 조별 리그 2차전 상대인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 씨 그리고 중앙일보의 송지훈 축구 전문 기자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자, 저는 항상 멕시코를 만나면 저분들은 대체 어디서 저런 열정이 나올까 싶을 정도로 좀 무서운 분들이 멕시코 축구 팬들인데요. 멕시코에게 축구란?
◆ 방송인 크리스티안(이하 크리스티안) : 종교예요. 모든 것이에요.
■ 이광용 : 그 정도인가요?
◆ 크리스티안 : 그 정도예요. 왜냐하면 멕시코 실제로 태어났을 때부터 아기들한테 멕시코 축구 셔츠를 선물로 준다든가, 가족들은 그걸로 그것 때문에 싸우게 될 수도 있고. 연인 그것 때문에 싸우게 될 수도 있고. 그냥 축구는 우리가 어딜 봐도 있으니까 저는 학교에 있었을 때부터 항상 체육 시간에 무조건 축구만 했어요. 우리가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어딜 봐도 축구라서 그냥 그걸 그냥 딱 자동적으로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멕시코에서는 근데 이제 멕시코가 좀 극단적인 것 같아요. 다른 나라보다 좀 극단적인 게 그거에 그것에 돈을 많이 쓰고 시간도 많이 투자하고 어딜 가도 항상 월드컵이 있을 땐 멕시코 사람들이 진짜 많이 가는 것 같아요.
■ 이광용 : 이게 우리가 지난 방송에도 잠깐 그런 얘기를 했는데. 아, 저 멀리까지 이분들은 대체 어떻게 어떤 이유로 왔을까라고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직장도 그만두고 오고. 뭐, 차도 팔고 오고 그래서
◆ 크리스티안 : 맞아요.
■ 이광용 : 이거 약간 MSG 좀 가미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 크리스티안 : 전혀. 전혀. 멕시코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월드컵 가기 위해서 일을 그만두고, 퇴직금을 받고서 그거를 그냥 다 써버리고. 만약 나중에 그러면 어떻게 할 거예요? 나중에 뭐 집 팔고 그랬으면, 어떻게 할 거냐 질문 받으면 그건 나중에 고민할 일이고 이렇게 얘기를 해요. 일단 왔으니까 "우와!" 이거거든요.
■ 이광용 : 일단 우리 멕시코가 월드컵에 가는데 내가 가야지
◆ 크리스티안 : 그렇죠.
■ 이광용 : 그렇군요
◆ 크리스티안 : 그러다가 16강까지 막 가고 돌아가야 되는데
■ 이광용 : YTN 유튜브 채널로 청취자 님이 라디오를 통해 크리스티안 이야기 듣는 거 언제나 즐거워요. 한국인 형제는 이미 멕시코인입니다. 스페인어로 남겨주셨다고
◆ 크리스티안 : 그래요. 감사합니다. Gracias(감사합니다).
■ 이광용 : 스페인어 사용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들어오셨대요. 유튜브에.
◆ 크리스티안 : 진짜요? Hola(안녕하세요). Hola(안녕하세요).
■ 이광용 : 역시. 크리스티안.
◆ 크리스티안 : 아무튼 스페인어로 한번 좀
■ 이광용 : Hola(안녕하세요). Hola(안녕하세요). Muchas gracias(정말 고맙습니다). 이거면 되지 않습니까?
◆ 크리스티안 : 충분해요. 충분해요.
■ 이광용 : 자, 그러면 좀 더 자세하게. 3월의 A매치 기간이 사실은 제대로 팀을 준비할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거든요. 일단 우리나라는 3월 말에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를 상대하게 되죠?
◇ 송지훈 중앙일보 기자(이하 송지훈) : 네. 그렇습니다. 앞에서 일정과 시간도 말씀해 주셨는데. 우리 시간으로 오는 28일 밤 11시에 이제 영국 런던 근처에 있는 밀턴 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를 하게 되고요. 장소를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옮겨서 우리 시간으로 4월 1일 오전 3시 45분에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평가전을 합니다. 코트디부아르는 당연히 우리가 이제 본선에서 만날 남아공을 가상한 그런 상대가 되겠고. 오스트리아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유럽 한 팀을 가상한 상대가 되겠는데. 3월에 우리가 A매치 평가전을 하고 나면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구성하기 전까지 더 이상의 평가전 일정이 없어요.
■ 이광용 : 현재까진 그렇죠
◇ 송지훈 : 없기 때문에 지금 대표팀에서도 미국 전지훈련 기간,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우리가 전지 훈련을 할 건데 그 미국 전지 훈련 기간 중에 6월 초쯤에 비공개로 한번 평가전 정도 할 것 같다는 계획만 준비 중이지 아직 어느 팀이랑 언제, 어디서 할지는 결정이 안 돼 있는 상태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3월 A매치 평가전이 정말 중요한 거죠. 여러가지 의미로.
■ 이광용 : 여러 가지 일단 다음 주에 이제 명단 발표되고, 리그 K-리그 일정 마치고 나서 바로 유럽으로 떠나게 될 텐데. 홍명보 감독은 지금 어떤 생각 또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요?
◇ 송지훈 : 그러니까 아마 최종 엔트리로 본다면 한 90% 정도는 정해졌을 거예요. 그래서 적게는 한 2~3명, 많게는 한 4~5명 정도 사이에서 이 친구를 뽑을까 말까에 대한 그 마지막 고민이 남아 있는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베스트 멤버를 어떻게 갈 거냐
■ 이광용 : 그렇죠
◇ 송지훈 : 베스트 전술. 포메이션 어떻게 가고 그거에 맞는 선수 구성을 어떻게 할 거냐가 지금 가장 중요한 숙제가 될 텐데 우리가 지난 방송에서 얘기를 했듯이 아직까지 지금 구멍이 나 있는 포지션들이 있습니다.
■ 이광용 : 황인범의 짝꿍
◇ 송지훈 : 그렇죠. 특히나 가장 중요한 게 중앙 미드필더가 될 텐데. 지금 황인범 선수가 뿌려주고 조율하고, 압박하고 이 역할을 잘 하면 그 황인범 선수가 움직이는 자리를 메꿔줄 수비에 좀 더 치중할 선수가 필요한데. 지금 박용우 선수라든지, 원두재 선수라든지 이런 선수들 다 부상이고. 최근에 그 옌스 카스트로프 선수가 또 무릎을 다쳤어요. 그리고 백승호 선수도 지금 수술을 미루고 월드컵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어깨에 대한 이슈가 계속 있고요. 완전한 상태가 아니고요. 김진규 선수 등 이런 다른 선수들도 있는데 그 김진규 선수를 예로 들자면 기존의 대표팀 주축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많지는 않습니다.
■ 이광용 : 그렇군요.
◇ 송지훈 : 그렇기 때문에 아마 홍명보 감독이 이 부분을 황인범 옆에 누구를 세우지를 마지막까지 고민을 해야 되고. 그래 이 선수로 결정했어를 할 수 있는 마지막 힌트가 바로 이번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번 평가전이 매우 중요하겠고요. 일단 최종 엔트리는 5월 중순쯤에 발표하는 걸로 일단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 이광용 : 네. 멕시코도 3월 A매치 기간에 상대가 강해요. 포르투갈과 벨기에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데. 맞아요.그만큼 멕시코는 좀 더 높은 곳 다음 단계를 대비한다라는 느낌도 살짝 들거든요?
◆ 크리스티안 : 그렇죠. 그런 것도 있고. 일단 멕시코 사람들도 축구를 이유 중에 그게 하나인 것 같은데 그 멕시코 사람들이 축구를 너무 좋아하니까 지금 포르투갈의 호날두 선수 뛰고 있기 때문에 또 멕시코도 방문을 할 겸 그리고 멕시코의 아스테카 경기장을 리모델링 했기 때문에 제 오편을 할 겸 이런 게 여러 가지 의미들을 담아서 그걸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제가 봤을 때 우리가 친한 월드컵 보면 우리 조에 아르헨티나 있었어요.월드컵 우승자가 있었단 말이에요.
■ 이광용 : 폴란드랑 사우디랑
◆ 크리스티안 : 우리가 몰랐죠. 우리가 몰랐었는데. 그래서 이번엔 이런 평가전은 완전 센 팀이랑 먼저 이렇게 해야 된다고 저도 생각해요.팬들도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야 만약에 우리 이번 월드컵도 우리 조에 우승자랑 만나고 있다라면 준비돼 있는 그래도 좀 진출하고 성과 나쁘지 않게 나오게끔
■ 이광용 : 예. 이게 멕시코가 이미 올해 시작하고 1월에 두 경기. 파나마, 볼리비아 상대로 했고요. 지난달 2월에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했고. 말씀드린 대로 3월 말에는 포르투갈, 벨기에와 만나고요. 5월 하순에도 가나, 호주. 그리고 6월에는 세르비아와 계속해서 평가전 준비가 돼 있거든요. 그만큼 진지하게 준비한다. 우리 왜 2002년 한·일 월드컵 앞두고 선수들 다 모아 가지고 계속 평가전 했었잖아요? 전력 끌어올리고
◆ 크리스티안 : 맞아요. 아기레 감독도 저희 지금 스타 선수가 없다 보니 제가 봤을 때 그것도 한 번, 누가 스타 이미지로 그 누가 나올 수 있는지 또한 바라볼 겸 이거 하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이건 좀 개인적인 질문인데요. 좀 바보 같은 질문일 수도 있어요. 이런 평가전이나 친선 경기 같은 거 많이 하잖아요? 그러면 우리 그룹 조가 정해졌어요. 그러면 같은 조에 있는 나라들이랑 진성 경기가 안 되죠? 요청할 수 있나요? 이거?
■ 이광용 : 약간 좀 그 불문율 아닌가요? 해도 상관은 없는데.
◇ 송지훈 : 그러니까 해도 상관은 없는데.
◆ 크리스티안 : 아, 그래요?
◇ 송지훈 : 그러니까 상대를 잘 알 수 있는 기회인 반면, 우리 걸 많이 보여줘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서로 하지 않는 게 불문율이죠.
◆ 크리스티안 : 근데 불가능한 건 아니네요?
◇ 송지훈 : 그럼요. 규정 상 안되는 건 아니에요.
■ 이광용 : 피파(FIFA)에서 규정으로 막는 건 아닌데
◆ 크리스티안 : 신기하다 아예 그냥 막는 줄 알았어요.
■ 이광용 : 근데 룰 있는거 아니에요?
◇ 송지훈 : 규정으로는 확실히 없습니다.
◆ 크리스티안 : 알겠습니다.
■ 이광용 : 없겠죠. 예. 근데 멕시코가 참 진지하게 준비를 한다는 것이 오는 6월 4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까지 3월부터 한 5경기 정도 대한민국은 지금 2경기에 플러스 1경기 정도밖에 없는데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 멕시코가 크리스티안도 그렇고, 송지훈 기자도 그렇고, 예전처럼 스타 플레이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팀으로서 조직을 잘 다지고 끈끈하게 가야 된다라는 어떤 그런 얘기를 했는데요. 선수 보강을 계속해서 좀 고민하면서 노리고 있는 상황이더라고요?
◇ 송지훈 : 그러니까 최근에 귀화 선수 그리고 또 이중국적 선수를 좀 많이 활용한다라는 보도가 이제 현지에서 나옵니다. 이거는 힌트는 앞에서 이제 이광용 캐스터 얘기하신 것처럼 멕시코가 역대 월드컵에서 대회를 개최할 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는 데 힌트가 있는 거예요.
■ 이광용 : 네.
◇ 송지훈 : 이번에도 공동 개최국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8강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왔다. 그런다면 우리가 최선의 선수 조합을 꾸려 가지고 가야 되기 때문에 우리가 혹시나 좀 포지션이 부족한 데가 있다면 정말 다양한 선수 구성을 다 최대한 끌어모아보자라는 그런 취지로. 예를 들면 멕시코계 선수지만 미국에서 태어나서 이런 선수들을 과감하게 지금 대표팀으로 들여오는 작업을 하고 있고.
■ 이광용 : 예를 들면 옌스 카스트로프 같은 케이스가 되는거죠?
◇ 송지훈 : 그렇죠. 그런 선수들을 많이 데려오는데 지금 보도가 나오는 거 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그 미드필더 오베드 바르가스 선수. 미국에서 태어난 멕시코계 선수인데 지금 귀화 발탁을 지금 해놓은 상태고. 또 알바세테 발롬피에에서 뛰고 있는 조나단 고메스라고 측면 수비수가 있어요. 이 선수도 지금 추가 영입이 거의 이제 확보가 됐다라고 지금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고요. 멕시코 리그에서 오래 뛰면서 멕시코 국적을 취득한 진짜 외국인, 혈통이 없는 선수 중에서도 아기레 감독이 지금 발탁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거든요?그래서 이거 관련해서 좀 멕시코 내부적으로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 이광용 : 이게 혈통주의 이런 거 멕시코는
◇ 송지훈 : 우리 못지 않게 강한 걸로 알고 있는데
◆ 크리스티안 : 그렇죠. 그러니까 일단 두 가지로 나눠져 있어요. 하나는 그래도 멕시코 사람으로만 해야 되지 않나, 우리 멕시코 대표하는 사람들인데 멕시코 사람으로만. 완전 멕시코에서 태어났고 그런 사람으로 해야 되지 않나 그리고 하나는 그럼 잘하면 되지 않아요 이런 의견들도 많이 있거든요. 근데 실제 아기레 감독한테 물어보니까 더 좀 더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이러고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자기 아버님도 귀화한 사람이었어요. 멕시코에서 국적을 귀화했기 때문에 이 귀한 사람들의 노력을 알아요. 그래서 나는 그 얼마나 노력하는지 아는데 그런 사람들한테 기회를 주고 싶지 않겠어요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언론에서 보니까 아기레 감독은 자기 진짜 이유는 그거예요.
■ 이광용 : 아기레 감독이 그런 배경이 있기 때문에
◆ 크리스티안 : 배경이 있으니까
◇ 송지훈 : 이건 또 약간 좀 공감이 가는 이야기네요.
■ 이광용 : 그러네요.
◆ 크리스티안 : 그러면 우리 그렇게 생각하면 그럴 수밖에 없어요.
■ 이광용 : 멕시코에는 이미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 이광용 : 그렇죠
◆ 크리스티안 : 그런 사람들 우리가 받아서 뭔가 월드컵 좋은 성적 내면. 사실 결과가 좋으면
◆ 크리스티안 : 뭐가 문제지 이렇게.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 송지훈 : 그러니까 우리가 카스트로프 선수 대표팀에 합류할 때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우리가 카스트로프 선수가 들어올 때 긍정적으로 반응을 했던 것은 어디서 태어났냐에 중요한 것보다는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서 뛰겠다라는 그 마음가짐이 있느냐를 제가 좀 더 높이 본 거고 그리고 카스트로프 선수 같은 경우는 또 우리 한국인의 피가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보면 멕시코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광용 : 크리스티안을 모셨기 때문에 우리가 멕시코에 집중을 하는데 A조에는 남아공도 있어요.
◆ 크리스티안 : 남아공이 있죠.
■ 이광용 : 크리스티안 기억대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개막전을 멕시코랑 해서 당시에 이제 1 대 1로 비겼습니다. 그때 아 마르케스가 동점 골을 넣으면서 겨우 이제 멕시코가 승점 1점을 챙겼었는데
◆ 크리스티안 : 맞아요.
■ 이광용 : 남아공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 송지훈 : 우리가 잠깐 잊고 있었던. 기억에서 잠깐 지우고 있었던 남화공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남아공이 이번 달에 파나마하고 A매치 두 경기를 하거든요? 이 한 나라하고만 하는데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파나마는 멕시코하고 평가전을 했던 나라예요. 그래서 그런 걸 보면 파나마하고 우리가 좀 경기를 해보면 대충 멕시코와 비슷한지 좀 감이 나오지 않을까. 우리가 그 실력을 간접적으로나마 비교해 보지 않을까라는 그런 의도가 깔린 매취업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한 가지 재미있는 게 남아공이 이 A매치 두 경기를 하는데 장소를 완전히 떨어뜨려 놨습니다. 그 자국 안에서 하거든요? 첫 경기를 27일에 하는데 더반에서 해요. 더반에서 하고 바로 1,600km를 이동해서 케이프타운에서 4월 1일에 경기를 합니다. 근데 사실은 굳이 이렇게 할 이유가 없잖아요? 이게 왜 이렇게 하나 이제 봤더니, 이번 A조 참가국 중에 남아공이 이동 거리가 가장 깁니다. 우리 4개 나라 중에서 그러니까 남아공이 그 베이스 캠프를 멕시코 파추카에 잡았거든요. 근데 첫 경기를 멕시코 시티에서 하는데 파추카하고 멕시코 시티는 그렇게 멀지가 않아요. 그런데 두 번째 경기가 미국 애틀랜타입니다. 거리가 2,900km 그리고 세 번째 경기 몬테레이는 우리랑 경기를 하게 되는데 이거도 920km예요. 그러니까 남아공 입장에서 우리가 예전에 브라질 월드컵 때 이과수의 베이스 캠프 잡았다가 이동 거리가 너무 멀어서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지난번에 구자철 디렉터가 했었잖아요? 그거와 마찬가지로 남아공도 그거에 대한 고민이 있는 거예요. 경기하기 전에 엄청 먼 거리를 날아가서 경기하고 다시 또 길게 돌아오는 이 경험을 우리가 좀 미리 해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차원에서 남화공 안에서 1,600km 이동하는 이런 일정을 짰다고 합니다.
■ 이광용 : 근데 이 얘기를 듣고 보니까 남아공이랑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되는 우리 입장에서는 괜찮은 것 같은데
◆ 크리스티안 : 괜찮아요.
■ 이광용 : 아니 사람이 이기적인 게 그런 것 같은데요.
◇ 송지훈 : 그러니까 이게 남아공이 우리보다 이제 그 시드 배정이 낮았잖아요? 조 추첨을 할 때 그러다 보니까 이 베이스 캠프에 대한 우선권이 없었어요. 그래서 파추카가 다른 팀들이 선택하고 남은 도시를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된 건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에게는 이동 거리는 매우 혜택이 큰 대회이기는 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걱정을 덜게 됐죠.
■ 이광용 : 네. 알겠습니다. 사실은 멕시코 에서 치러지는 A조 대한민국은 전부 다 멕시코 현지에서 과달라하라 2경기, 몬테레이 1경기인데 남아공은 송지훈 기자가 정리해 준 대로 조별리그 2차전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통과한 팀과 애틀랜타에서 경기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동선이 크다. 이 부분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러니까 거기서 다시 돌아와서 몬테레이에서 경기를 하는데. 남아공 선수들이 어떻게 컨디션 관리를 할 것이냐? 이게 또 운명의 조별리그 3차전에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또 우리가 아까는 멕시코 치안, 카르텔 과달라하라 인근에서 뭔가 좀 약간 불안불안한 그 얘기를 했는데 지금은 멕시코 국내가 아니라 국제 정세도 많이 불안
◆ 크리스티안 : 이게 너무 시끄럽네요.
■ 이광용 : 특히 이란이 과연 월드컵에 합류하느냐, 아니냐가 오늘도 계속해서 뉴스가 업데이트 되고 있거든요?
◇ 송지훈 : 아직 개최국인 미국과 본선 진출국인 이란이 전쟁을 하고 있어요. 이게 월드컵을 앞두고 사실 이런 사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우리 입장에서도 이게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 싶은 상황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틀 전에 그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이란을 환영한다 이란이 오기만 한다면 우리는 받아줄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맞아요. 오늘 또 그 입장을 뒤집어서 이란은 안 오는 게 좋지 않겠어 우리 월드컵에 안 오는 게 오히려 나을 것 같은데라고 또 이제 얘기를 했거든요.
■ 이광용 : 얼마 전에 이란의 체육부 장관이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월드컵을 가냐라고 약간 보이콧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었잖아요?
◇ 송지훈 : 그렇죠.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서 사실 그때는 피파(FIFA)도 그렇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아니야 우리는 환영해라는 입장이었는데 지금 전쟁 상황이 또 약간 좀 달라지다 보니까 지금 또 그런 입장들도 변하고 그리고 이게 또 나중에 다시 또 어떻게 입장이 바뀔지 몰라요. 왜냐하면 이건 말 그대로 전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앞을 예측하기 좀 어렵거든요?
■ 이광용 : 맞아요.
◇ 송지훈 : 그래서 전체적으로 본다면 이란이 월드컵에 정상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까 누구도 지금 얘기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고. 그래서 지금 우리의 가장 궁금증은 만약에 이란이 월드컵에 나오지 못하게 된다면 그 자리 어떡할 건가에 대한 궁금증인 거죠. 지금 제가 관련해서 이 기사를 좀 쓰느라고 피파(FIFA)의 관련 규정을 규정집을 다 읽어봤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관련한 내용이 어디 나오나 싶어 가지고
■ 이광용 : 차순위에 대한 거에요?
◇ 송지훈 : 네. 없습니다.
◆ 크리스티안 : 없어요?
◇ 송지훈 : 역대 월드컵을 통틀어서 월드컵이 1930년에 시작이 됐잖아요?
■ 이광용 : 그렇죠.
◇ 송지훈 : 그 이후로 이제 다음 대회가 이제 100번째 대회가 되는 건데. 100년 대회가 되는 건데. 그 사이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해 놓고 불참했던 사례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 크리스티안 : 충격적인데요.
◇ 송지훈 : 그러니까 사실 피파(FIFA)에서도 월드컵 본선 가려고 얼마나 열심히 노력해서 그 출전권을 땄는데 이걸 포기한다는 상황을 가정할 수가 없는 거예요. 관련 규정도 없어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누군가가 빠진 경우에는 어떤 팀이, 어떤 기준으로 나간다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피파가 다른 회원국을 지정할 수 있다는 내용만 있어요.
■ 이광용 : 그러면 지금 뭔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있는 아시아 국가 이라크가 당연히 차순위가 될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닐 수 있겠네요?
◇ 송지훈 :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외신 보도도 그렇고 이란이 아시아 국가이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한 나라가 빈다면 아시아의 차순위 팀이 나가는 게 합리적이지 않을까라고 모두가 예상을 하는 거지 피파(FIFA)에서 어떻게 결정할지는 사실 정확하게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예를 들면 못 나간 나라 중에 피파(FIFA) 랭킹 제일 높은 나라가 나가 그럼 해도 돼요. 그런 규정이 없기 때문에 그런데 그렇게 만약에 발표를 한다면 전 세계 축구 팬들이 불합리하다라고 얘기할 가능성은 있죠. 아시아 나라가 빠졌으니까 지금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나가게 되는 이라크 그리고 만약에 이라크는 지금 그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만약에 이기면 자체적으로 출전권을 딸 수도 있으니까
■ 이광용 : 그렇죠
◇ 송지훈 : 만약 이라크가 안 되면 그 이라크하고 이제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했었던 아랍에미리트, 이게 가장 합리적이야라고 모두가 얘기를 하지만 이거는 정말 알 수 없는 피파(FIFA)가 정하면 그냥 정하면 되는 그런 상황이긴 합니다. 그러고 보니까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 지금 중국이 최근에 이제 언론을 통해서 우리가 나갈 수 있는 기회도 있지 않을까 피파(FIFA)가 정하면 된다잖아 보도를 지금 많이 하고 있거든요?
■ 이광용 : 그리고 우리가 나가면 너희들 훨씬 더 장사 잘 될걸
◇ 송지훈 : 월드컵 사실 흥행으로 따진다면 엄청난 폭발력이 있는 나라긴 하니까요. 사실
■ 이광용 : 사실은 월드컵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출전국이 늘어날 때 아시아 티켓이 이제 4장이 늘어날 때 피파(FIFA)가 이제 중국을 월드컵으로 초대하기 위한 어떤 그런 고민의 산물이라는 게 많았거든요.
◇ 송지훈 : 그런 해석이 정말 많았죠.
◆ 크리스티안 : 비즈니스 면도 있으니까. 그러네요.
■ 이광용 : 사실은 IOC와 피파(FIFA)가 체육 단체지만 비즈니스 마인드로 똘똘 뭉쳐 있어요.
◆ 크리스티안 : 우선적이지 않을까요?
◇ 송지훈 : 참고로 지금 이번 월드컵이 48개 나라잖아요? 이 뒤에 열리는 월드컵을 60개국으로 늘리자라는 논의도 지금 하고 있어요. 실제로.
■ 이광용 : 중국 들어올 때까지 하는 건가요? 허허.
◇ 송지훈 : 48개국도 안 되니까 60개국으로 하자라는 얘기도 지금 이제 나올 정도로 이야기가 있는데
◆ 크리스티안 : 그건 아닌 것 같아
◇ 송지훈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가 결정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중국은 아닙니다. 단언할 수 있습니다.
■ 이광용 : 이란이 G조의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한 조에 묶여 있는데. 과연 이란이 지금 돌아가는 어떤 전쟁 분위기와 이란 내 어떤 그 못 나가는 거 아니야 미국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이런 상황에서는 못 나오지라는 등 그대로 갈 것인지 아닐 것인지 멕시코에서도 공동 개최국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좀 관심 있게 지켜볼 것 같은데요.
◆ 크리스티안 : 있어요. 실제로 저희 주변에 일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는데 저희 물어보니까 제일 많이 고민스러워하는 부분이 뭐냐면. 만약에 나왔잖아요. 그럼 이제 솔직히 행복할 수도 없고 거기서 또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없잖아요? 왜냐하면 거기 이란 안에서 자기 가족들이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까. 근데 만약에 애국가를 안 부르거나 그런 시위 같은 표시를 하면. 그러면 나라에 돌아왔을 때 자기 여권을 압수한다든가, 가족이 피해를 본다든가 그런 그런 것들이 있으니까 솔직히 선수도 저 안 가고 싶다고 할 수도 있어요.
■ 이광용 : 그럴 수 있겠군요
◆ 크리스티안 : 패더레이션 보다
■ 이광용 : 여자 대표 선수들 호주에서
◇ 송지훈 : 최근에 그 일이 있었잖아요. 똑같은
■ 이광용 : 5명이 이제 망명 신청하는 그런 일이 있었죠.
◇ 송지훈 : 네. 그러니까 사실 그 경기가 딱 이 케이스거든요. 국가 제창을 하는데 노래를 안 불렀어요. 근데 그게 애국심 이런 표현일 수도 있지만 내가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서 안 하는 경우도 많단 말이에요. 막 내가 이따가 경기에 어떻게 해야 되지를 집중하고 있어서 지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걸 가지고 지금 이란 안에서는 반역자다라는 표현을 썼단 말이죠?
◆ 크리스티안 : 무조건이죠.
◇ 송지훈 : 그 같은 상황이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 이광용 : 빨리 세계 정세가 안정돼서 참, 전 세계 축제잖아요. 월드컵을 온 나라가 온 세계가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되길 바랍니다.일단은 이 이야기를 끝으로 YTN 라디오와 함께하는 북중미 월드컵 3월의 이야기, 월드컵 킥오프는 마칠까 하는데요. 크리스티안 역시 좋아요. 좋아요. 어땠어요?
◆ 크리스티안 : 좋아요. 아,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엔 멕시코에서 오랜만에 월드컵 호스트를 하니까 너무 행복하고요. 무엇보다는 이번에는 한국이랑 멕시코 같이 진출했으면 좋겠어요.
■ 이광용 : 진심이 느껴지는
◆ 크리스티안 : 진짜로. 진짜로 이번에는 꼭 그랬으면 좋겠어요.
■ 이광용 : 멕시코와 대한민국 32강 동반 진출. 그거를 그리면서 크리스티안 씨와는 인사를 나누겠습니다. 송지훈 기자는 4월에 또 뵐게요. 두 분 고맙습니다.
◆ 크리스티안 : 감사합니다.
◇ 송지훈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