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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시가총액 '600조' 사라져...낙폭 눈에 띈 韓 [굿모닝경제]

Y녹취록 2026.06.09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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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천소라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반도체 수요는 탄탄하게 유지된다고 하지만 말씀해 주신 것처럼 당분간은 변동성이 굉장히 클 가능성이 있으니까 조금은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상황을 다시 한 번 보자면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600조 원이 사라졌어요. 이게 아시아 주요국, 다른 나라들 상황과 비교를 해 봐도 어제 상황에서는 우리나라의 낙폭이 굉장히 눈에 띄었거든요. 이것 역시 우리가 지금까지 과속을 해서 그런 겁니까?

◆천소라> 어느 정도 맞는 얘기고요. 어제 급락한 현황을 보면 코스피, 코스닥이 제일 하락폭을 키웠고 물론 일본이라든지 대만도 국내 경제 구조와 비슷한 국가들에서 하락폭이 나타났거든요. 그런데 지금 화면에서 보시다시피 국내 경제 주가의 변동폭이 상당히 큰 부분들이 있다. 그러면 이런 부분들이 왜 있었을까 생각을 해보면 말씀드린 것처럼 아무래도 과도하게 반도체주 중심으로 랠리가 계속 이어졌고 반도체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들이 발표될 때마다 더 크게 출렁이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는 거죠. 그리고 워낙 개개인들의 매수세, 빚투를 한다든가 영끌한다든가 빚을 내서 투자하는 모습들도 보이고 있고 그리고 어느 정도 주식이 올라왔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국내에 들어올 때는 기관을 통해서 들어오게 되는데 어느 정도 비중이 올라가게 되면 매도하는 흐름들도 이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매도 흐름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이어지면서 어느 정도 국내 증시에는 더 크게 변동성을 키웠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증시야 이렇게 진동을 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폭이 너무 커서 문제이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지금 걱정이 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요. 말씀하신 거시적인 지표들, 당장 금리 문제가 있을 거고 당장 우리에게 더 눈에 강하게 띄는 건 역시 환율이 아닐까 싶습니다. 환율이 1500원까지 넘어섰고요. 조만간 이러다가는 1600원을 넘어설 거다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이건?

◆천소라> 지금 1500원을 넘어선 것은 높은 수준이라고 모두 다 생각하는 바일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가 지난 코로나 이후에 거시경제적인 흐름을 보면 우리가 맨날 1300원, 1400원, 1500원으로 이어지면서 계속 이게 왜 오르는 것이냐, 추세적이냐, 일시적, 단기적인 요인이냐. 이런 얘기들을 계속해 왔죠. 그러니까 급등한 요인에는 분명히 이란전쟁이라든지 증시의 매도 환경이라든지 이런 단기적인 리스크라든지 이런 요인들도 작용하지만 우리가 지난 5년간을 봤을 때 1300원에서 1500원까지 온 주요 원인으로는 아무래도 금리 차이, 그리고 한국이나 미국의 펀더멘털 차이도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거죠. 단기적으로는 리스크들도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이러한 환경들이 금리 차이가 이루어지고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우리가 달러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국내 경제 구조, 예전 같은 경우에는 경상수지가 흑자가 되면 달러가 들어왔잖아요. 그런데 이게 왜 들어오지 않는가를 보면 물론 기업들이 관세정책이라든지 투자정책을 했기 때문에 미국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가야 되는 것들도 한 축이 있겠지만 우리가 어쨌든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고 있고 우리가 인구 구조의 변화가 가장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향후에 은퇴자금 계획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볼 때 국내에 투자할 것인지 해외에 투자를 할 것인지를 놓고 봤을 때는 해외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국가잖아요. 이런 것들이 사실 국내 경제 구조와 무관하지는 않은 흐름인 거죠. 그래서 추세적인 방향성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하고 있는 중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전쟁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이건 일시적인 현상이다라고 설명을 했는데요. 일시적인 현상인 것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이게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많은 타격을 줄 것 같아요. 당장은 물가 걱정 아닙니까?


◆천소라> 맞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개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또는 산업체를 운영하는 측면에 있어서도 생산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당장의 생산자물가, 그리고 소비자물가에 전이된 측면들도 있는 거죠. 그리고 최근 뉴스들에서 많이 보도가 되고 있는데 워낙 환율이 높기 때문에 해외 직구라든지 우리가 해외에서 구매하려고 하는 여력 자체도 낮아질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물가 자체로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곧 금통위도 있을 거고 미국의 FOMC도 있을 건데 이것이 좀 더 빠르게 우리나라 경제를 취약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대한 여론이 더 강해질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거죠.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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